총대로 참가한 한인 목회자들은 탬파 한인연합감리교회서 주일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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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탬파에서 열린 연합감리교 4년차 총회의 개회예배가 열리는 있는 모습 [사진=UM Communication]


연합감리교회(UMC) 4년차 총회(General Confernecne)가 지난 4월 24일부터 5월 4일까지 플로리다 탬파에서 열린 가운데 이번 총회의 쟁점 가운데 하나였던 연합감리교 정회원 목사에 대한 파송 보장 제도는 폐지하기로 결의하는 한편 격렬한 시위에도 불구하고 동성애 반대입장은 종래의 입장을 고수하기로 결의했다.
파송보장 제도 폐지 입법안을 재고하자는 청원이 제기되었으나 564 대 373으로 부결되어 결국은 연합감리교회의 특징으로 여겨졌던 목회자의 파송보장 제도는 막을 내리게 되었다.
또 한인 교회등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던 동성애 인정 문제는 격렬한 토론과 시위가운데 결국 동성애를 반대하기로 결의함으로 연합감리교는 종래와 같이 동성 결혼을 인정하지 않는 교단이 되었다.
파송 보장제 폐지와 관련하여  감독과 감리사회는 정회원 목사에게 비전임 파송(less than full time appointment)을 할 수 있게 되고 각 연회의 안수사역부와 실행부의 승인을 얻어 정회원 목사를 24개월까지 무급 과도기 휴직(unpaid transitional leave)을 줄 수 있게 된다.
과도기 휴직에 들어가게 되는 교역자는 자신들의 비용으로 연회 건강보험에 들어야 한다.
이 법안은 또 각 연회가 목회자 파송을 할 때 감리사회와 감독을 가이드하게 될 기준 목록을 개발할 특별소위원회를 지정하도록 되어 있다.
연합감리교회 총회 대의원들은 또 낙태에 관한 사회원칙 문구를 “우리는 애통해 하며 높은 낙태율을 줄이기 위해 노력한다”라고 개정했다.
교회는 “연령에 맞는 성교육과 피임 관련 옹호 운동, 전 세계 모든 여성들과 소녀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사역들을 지원”하도록 권장되고 있다.
또한 교회가 “임신 위기관리 센터와 임신 리소스 센터의 사역을 통해 예상치 못한 임신에 관련해 임산부가 낙태 이외의 가능한 다른 방법을 찾아보도록 정성을 다하여 그들을 도와주도록” 권장되고 있다.
또 특임(set-aside) 감독제는 부결되었다.
연합감리교회 총감독회장의 직무만을 감당할 감독을 선출하자는 이 제안서는 총회 3분의 2 찬성을 얻지 못해 부결되었다.
연합감리교 총회는 또 미 원주민들을 대상으로 회개하고 치유를 기원하는 시간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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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총회에 참가한 한인 목회자 가족들이 탬파 한인연합감리교회에서 주일예배를 드리고 있다 [사진=UM. Com]


4월 27일 예배에서는 1864년에 콜로라도 샌드크릭 근처에서 일어났던 비무장의 샤이엔과 아라파호 부족 168명을 학살한 사건을 돌아보는 계기로 시작 되었지만, 과거 미원주민들에 대한 미국인들의 학대에 초점을 맞춰 회개하는 예배를 드렸다.
한편 연합감리교회 총회에 참석한 한인 총대들은 지난 4월 29일 한자리에 모였다.
입법회의 활동이 없는 주일에는 많은 총회 대의원들과 방문자들이 탬파 주변의 여러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리는 가운데, 한인 총대들을 포함한 한인 참석자들은 한인 목회강화협의회 사무총장인 장학순 목사의 주도로 탬파 한인 연합감리교회(백승린 목사)에 모여 함께 예배를 드리고 친교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 3시에 모여 탬파 한인연합감리교회에서 온 교인들의 차를 타고 교회로 이동해 은혜로운 예배를 드리고, 각자의 빠듯한 일정으로 서로 만날 기회가 없었던 탓에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삼삼오오 모여 여러 주요 안건에 관한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장학순 목사의 인도로 진행된 예배는 성백은 목사가 예배의 부름 순서를 인도했고, 김옥연 감리사가 대표기도를 했다.
이어 정희수 감독은 환영사를 통해 연합감리교회를 위한 중요한 결정을 위해 모인 여러분을 환영하며 우리 연합감리교회 공동체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특히 하나되는 한인공동체를 위해 서로 격려하고 헌신하자고 참석자들을 독려했다.
이번 총회에는 한국의 기독교 대한 감리회에서 3명이 총회 대의원으로 참석하였다. 이들의 대표로 단에 오른 이용윤 목사(기독교 대한 감리회 연수원장)는 한국에서 참석한 대의원과 기독교 대한감리회 관련 참석자들을 소개하고 인사하는 시간을 가졌고, 박찬경 권사의 인도로 다함께 드리는 기도문을 함께 읽었다.
김명임 목사(총회 인종 관계위위원회)의 성경봉독에 이어 박정찬 감독은 마태복음 28장 19절과 20절의 성경말씀을 바탕으로 “탬파에 지상명령이 있을지어다”라는 제목의 설교를 하였다.
박정찬 감독은 이번 총회가 열리는 탬파에서 성령의 역사를 통해 우리가 받은 지상명령을 다시 확인하고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설교 후 참석자들은 그룹별로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고 조영진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크리스찬 위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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