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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총 제14차 정기총회, 전기현 장로 대표회장 연임

  • 4 hours ago
  • 2 min read

미국 LA 나성성결교회에서 열린 세기총 제14차 총회 현장



전 세계 흩어진 한인 디아스포라, 위기 속에서 '성경적 진리'라는 닻을 내리다인공지능의 급부상, 끝이 보이지 않는 전쟁, 그리고 팬데믹이 남긴 상흔까지. 세상은 그 어느 때보다 빠르고 혼란스럽게 변하고 있다. 전 세계에 흩어진 700만 한인 디아스포라 교회는 이 거대한 격랑 속에서 생존을 넘어선 '사명'을 질문받고 있다.

 

사단법인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이하 세기총)가 내놓은 답은 명확했다. 세기총은 지난 4월 2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나성성결교회에서 "존귀한 자, 존귀한 일로 서게 하소서"(사 32:8)라는 주제로 제14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제13대 대표회장인 전기현 장로를 제14대 대표회장으로 연임시키며 사역의 연속성에 힘을 실었다. 미주 최초의 성결교회인 나성성결교회(이성수 목사 담임)에서 열린 이번 총회는 전 세계 선교 현장에서 사역하는 지회장들과 회원들이 모여 연합을 다지는 자리였다.

 

하나님 앞에서의 '위대한 발견'

 

총회의 문을 연 개회예배는 상임회장 박광철 목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상임회장 이상열 목사의 기도와 공동회장 김기태 목사의 성경 봉독 후, 제9대 대표회장 심평종 목사가 '위대한 발견'이라는 제목으로 단상에 올랐다.

 

심평종 목사는 1492년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과 한인 디아스포라의 초기 정착 과정을 조명했다. 심 목사는 "선지자 요나의 삶을 볼 때,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발견하고 순종할 때 비로소 위대한 일들이 이루어진다"고 설교했다. 이어 김희신 목사의 헌금 기도와 오주윤 목사가 이끄는 지구촌사랑워십선교단의 헌금 워십이 진행됐다. 이날 모인 헌금은 남아프리카 공화국 엄영흠 지회장의 선교지 복구를 위해 전액 사용된다.

 

예배는 각국의 아픔을 품는 기도의 자리로 이어졌다. 김선훈(콜롬비아), 장금주(키르기스스탄), 임흥재(필리핀), 정치현(볼리비아) 선교사가 차례로 나서 대한민국과 700만 재외동포, 전쟁 종식과 세계 평화, 그리고 3만 한인 선교사를 위해 각각 기도를 인도했다. 원종문 목사의 축도와 이성수 목사의 환영 인사로 예배는 마무리됐다.


안정적 도약 택한 세기총, "비전센터 향해 뛴다"

 

전기현 장로의 주재로 이어진 회무 처리 시간은 속도감 있게 진행됐다. 서기 박광철 목사의 회원 점명과 김동욱 목사의 기도로 공식 회의가 시작됐다. 전 회의록 낭독에 이어 사업 및 대표회장 활동 보고는 영상으로 대체됐고, 감사 및 회계 보고가 이어졌다. 세기총 사역과 회관 건립에 공헌한 정서영 목사 등 7명에게 감사장이, 황진호 집사 등 3명에게 임명장이 수여됐다.

 

핵심 안건이었던 대표회장 선출에서는 전기현 장로의 연임이 확정됐다. 이어 공동회장 육민호 목사가 제14차 총회 선언문을 낭독하고 김희수 목사의 기도로 회무를 마쳤다.

 

오후에 열린 대표회장 취임예배는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가 사회를 맡았다. 제2대 대표회장 장석진 목사는 '그는 세례 요한 같다'는 설교를 통해 겸손의 리더십을 강조했다. 장 목사는 "세례 요한은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를 내세워 더 큰 빛을 비추는 역할을 감당했다"며 새롭게 출범하는 임원진에게 하나님을 따르는 자세를 주문했다.

 

취임식에서 세기총 깃발과 의사봉을 건네받은 전기현 장로는 무거운 책임감을 내비쳤다. 전 장로는 "다시 한 번 세기총 제14대 대표회장으로 선출된 것에 책임감을 느낀다"며 "세기총 비전센터 건립 등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으니 적극적인 참여와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취임 인사를 전했다. 미주성결교회 총회장 안충기 목사 등 내빈들의 축사와 격려사가 이어지며 취임식은 훈훈한 분위기 속에 김요셉 목사의 축도로 막을 내렸다.

 

 

선교 현장의 목소리와 14차 선언문

 

모든 공식 행사가 끝난 뒤, 세계 각지에서 모인 지회장들의 선교 보고가 이어졌다. 정득수 선교사(멕시코)를 비롯한 6명의 지회장들은 각 지역의 사역 현황을 공유하며 서로를 격려하고 기도의 필요성을 나눴다.

 

이날 채택된 제14차 총회 선언문은 디아스포라 교회의 방향성을 분명히 보여준다. 세기총은 선언문을 통해 인공지능과 디지털 문명, 경제 불안정과 종교 갈등이라는 도전 속에서 성경이 하나님의 절대적 권위임을 천명했다. 또한 미전도 종족을 향한 복음 전파, 사회적 약자를 돌보는 교회의 공공성 회복, 한반도 및 세계 평화를 위한 행동을 다짐했다.

 

전 세계 700만 한인 디아스포라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연합의 가치를 들고, 다시 각자의 선교 현장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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