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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대한민국 성경필사전 개관, "기록된 말씀, 이어지는 신앙"

  • 9 minute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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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성경필사전’이 6일 개막했다. 이번 전시는 연말까지 이어지며, 손으로 기록한 성경 말씀을 통해 믿음의 유산을 다음 세대에 전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전시에는 한국교회 성도들이 직접 필사한 다양한 성경 작품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600여 년 전 유대인들이 기록한 토라 두루마리를 비롯해 12폭 병풍, 나무판에 새긴 말씀, 길이 25m에 달하는 두루마리 성경 등 다채로운 형태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전국 220여 명의 필사자들이 한 글자 한 글자 정성껏 써 내려간 성경에는 각자의 신앙 간증이 담겨 있어, 관람객들에게 깊은 은혜와 감동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CBS 나이영 사장은 “필사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고 눈물로 고백하는 사례가 많다”며 “이번 전시는 믿음의 선조들이 지켜온 신앙 유산이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 과정을 보여주는 감동의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CBS 이사장 소강석 목사는 “예수님의 사랑과 용서를 마음 깊이 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이 필사본은 시간이 지나도 지워지지 않는 불멸의 기록으로 남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관예배에 참석한 교계 인사들은 이번 전시가 한국교회가 다시 말씀 중심으로 돌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과거 교회가 세속화될 때마다 성경 번역과 필사가 종교개혁의 계기가 됐던 점을 언급하며, 이번 전시가 한국교회의 새로운 전환점이 되길 기대했다.

한국기독교장로회 이종화 총회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성경의 소중함을 다시 인식하고, 한국교회가 말씀 위에 더욱 견고히 서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교회총연합 김정석 대표총회장 역시 “말씀을 읽고 쓰는 과정에서 새로운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하는 은혜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개관예배에서는 ‘의수 화가’ 석창우 화백과 CBS 레이디스 싱어즈가 대형 수묵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의미를 더했다.


정치권에서도 축사가 이어졌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이번 전시가 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더하고, 필사에 담긴 사랑과 화합의 정신이 확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시는 총 5개 전시관으로 구성돼 ‘말씀과 삶’의 흐름을 따라 관람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성경 필사를 시작하게 된 계기와 일상 속에서 말씀을 실천하는 성도들의 이야기, 고난 속에서 말씀으로 위로와 회복을 경험한 간증 등 다양한 내용이 담겼다.


특히 소망교도소 수용자와 출소자들이 작성한 필사본과 교회학교 어린이들이 함께 완성한 공동 필사본 등 특별한 사연을 지닌 작품들도 전시돼 눈길을 끈다.

한편 ‘대한민국 성경필사전’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주일 관람은 단체 예약에 한해 가능하다.

CBS뉴스 오요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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