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 잃고 다음세대 줄고” 총대들이 본 교회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총회(총회장 정영교 목사) 대의원들은 한국교회의 신뢰도 하락을 가장 큰 문제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회정책연구소(이사장 신용기 목사)는 지난 8월 목회데이터연구소와 함께 예장합동 총대 32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총대들을 대상으로 한 인식 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1~3순위 응답을 합쳐 ‘교회에 대한 한국사회 신뢰도 하락’을 심각한 문제로 꼽은 응답자가 59.2%로 가장 많았다. ‘교회학교 학생과 청년층의 감소’(58.5%) ‘전체 교인 수와 예배 출석 인원의 감소’(37.9%) ‘총회 정책의 연속성과 실행력 부족’(30.8%) ‘목회자 윤리와 교회 재정의 투명성 문제’(30.5%)가 뒤를 이었다.
총회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과제로는 ‘다음세대·청년·여성·현장 목회자의 정책 참여 확대’(37.1%) ‘2035 총회 미래비전 설정과 5개년 중장기 정책계획 수립’(36.7%)이 비슷한 수치였다. 총회정책연구소 관계자는 “총대들이 장기적인 정책 방향을 설정하는 것을 넘어 다음세대와 현장 목회자가 정책의 형성과 실행에 직접 참여해야 함을 인식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이후 교회 회복도 과제로 제시됐다. 총대들이 시무하는 교회의 장년 예배 평균 회복도는 코로나19 이전을 100%로 봤을 때 84.9%였다. 다음세대의 회복은 더욱 더딘 것으로 조사됐다. 교회학교 예배 평균 회복 정도는 78.3%에 그쳤으며 교회학교를 운영하는 교회의 78.7%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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