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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이 바라본 한국의 호감도는? G20 국가 중 상위권 기록

9 minute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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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인들이 주요 20개국(G20) 중 한국에 대해 55점의 긍정적인 호감도를 보였다. (AI사진)


미국인들이 한국을 바라보는 시선이 전반적으로 따뜻하고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20개국(G20)을 대상으로 한 호감도 조사에서 한국은 100점 만점에 평균 55점을 기록하며 멕시코와 함께 공동 8위에 올랐다. 미국인의 절반 가까이가 한국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어, 부정적인 시선보다 긍정적인 평가가 두 배 이상 많았다.


여론조사 기관인 퓨리서치센터가 2026년 10월 16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오는 12월 미국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미국인들이 다른 회원국들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진행됐다.


센터 측은 지난 9월 14일부터 20일까지 미국 성인 5,193명을 대상으로 0점(가장 차갑고 부정적)부터 100점(가장 따뜻하고 긍정적)까지 점수를 매기는 감정 온도계 방식으로 18개 회원국에 대한 인식을 조사했다.


한국 향한 미국인의 시선, 긍정이 부정의 두 배 넘어


구체적인 응답 비율을 살펴보면 한국에 대한 미국인들의 호감은 뚜렷하다. 응답자의 45%가 한국에 대해 따뜻한 감정을 느낀다고 답했는데, 이 중 25%는 76점 이상의 '매우 따뜻한' 점수를, 20%는 51점에서 75점 사이의 '어느 정도 따뜻한' 점수를 주었다. 딱 중간인 50점(중립)을 준 미국인은 31%였다.


반면 한국을 차갑게 바라보는 시선은 전체의 22%에 그쳤다. '어느 정도 차갑다(25~49점)'는 응답이 16%였고, '매우 차갑다(0~24점)'는 응답은 6%에 불과해 전반적으로 한국을 긍정적인 이웃이자 파트너로 인식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정당과 나이에 따라 갈린 한국 호감도


미국인들의 한국에 대한 평가는 지지하는 정당과 연령대에 따라 약간의 차이를 보였다. 전반적으로 민주당 성향의 미국인들이 공화당 성향보다 다른 나라들을 더 후하게 평가하는 경향이 한국에도 그대로 적용됐다. 민주당원 및 민주당 성향 무당층은 한국에 평균 58점을 주었지만, 공화당원 및 공화당 성향 무당층은 53점을 매겨 5점의 차이가 났다.


나이별로도 젊은 세대가 한국에 더 친근감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세부터 49세 사이의 젊은 성인층은 한국에 평균 57점을 준 반면, 50세 이상 장년·노년층은 54점을 기록해 젊은 층의 호감도가 3점 더 높았다.


호주·캐나다·일본 최고 인기… 중국·러시아는 냉담


이번 조사에서 미국인들이 가장 따뜻하게 느끼는 나라는 평균 67점을 받은 호주와 캐나다였다. 이어 일본(65점), 이탈리아(64점), 영국(60점), 프랑스(57점), 독일(57점) 순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일본이 2016년 57점에서 올해 65점으로 호감도가 크게 상승하며 3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한국(55점)은 멕시코(55점), 브라질(54점)과 함께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중상위권 그룹에 속했다.


반면 인도네시아(48점), 아르헨티나(47점), 남아프리카공화국(47점), 인도(46점), 튀르키예(45점)는 중립적인 평가가 주를 이루며 50점 아래의 다소 차가운 점수를 받았다.


미국인들이 가장 싸늘한 시선을 보낸 나라는 러시아로 평균 27점에 그쳤으며, 사우디아라비아(36점)와 중국(37점) 역시 부정적인 평가를 면치 못했다. 다만 중국의 경우 지난 2021년 28점까지 떨어졌던 것에 비하면 호감도가 다소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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