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대 오아람 양 커뮤니티 챔피언 어워드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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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3월 보스톤 커먼에서 열린 흡연 반대 행진을 이끌고 있는 오아람 양.


보스톤 대학교 1학년 오아람(미국명 베키)양이 매사츠세츠 지역 청장년 금연 운동가로 활약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2년 커뮤니티 챔피언 어워드 공공 보건 청소년 지도자 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공공 보건의학 연구기관인 ‘헬스 리소스 인 액션(Health Resource in Action)’이 수여한 것으로 오양은 이미 고등학교 12학년 때 HRiA에서 인턴으로 근무한 것을 인연으로 금연운동에 뛰어 들었고 지역사회를 보다 살기 좋고 건강하게 만들고자 쏟아 부은 헌신과 열정을 이번 수상을 통해 인정받게 된 것이다.
평생을 담배를 입에 물면서 암으로 돌아가시기 직전까지도 담배를 끊지 못했던 할아버지의 기억을 떠올리며 더더욱 금연의 필요성을 절감했던 오 양은 특히 매사추세츠 청장년 금연운동인 ‘The 84’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며 지도력을 발휘했다.
‘The 84’는 매사추세츠 거주 젊은이의 84%는 흡연을 하지 않는다는 상징적인 숫자를 나타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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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스톤 대학교에서 커뮤니티 챔피언 어워드를 수상하는 오아람 양


‘The 84’ 스테이트 와이드 청소년 리더십 팀과 함께 지난해 3월 보스턴 커먼에서 매사추세츠 주 청사까지 행진을 이끌었고 주 의회 상하 양원 합동 청문회장에서는 담배 광고가 청소년들을 현혹하고 있으며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기도 쉽다는 문제점을 날카롭게 지적한 연설로 기립박수까지 받았다.
지난해 11월에는 매사추세츠 아동 옹호단체로부터 올해의 청년 옹호 활동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금도 블로그와 페이스 북등에서 금연에 관한 글을 정기적으로 기고하고 있는 오양은 금연운동을 펼치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고 대중연설에 대한 두려움도 없어 졌다며 앞으로 공공보건 분야로 진출해 비영리 기관에서 일하며 흡연인구를 줄이는데 이바지 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양은 보스톤 지역 미국 회중 교회인 베다니 제일 연합감리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오정선 목사의 차녀로 지난해 대학 입학 시 보스톤 시장상, 보스톤 대학교 총장상을 받는 등 뛰어난 재능과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는데 현재 한인연합감리교회 차세대 여성 지도자로 훈련을 받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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