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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웅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직전 총회장이 한국장로교총연합회(한장총) 상임회장에 당선됐다. 이번 선거는 김순미 예장통합 전 부총회장과 한장총 창립 이래 첫 ‘성 대결’ 구도가 형성되면서 큰 관심을 끌었다.

한장총은 14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상임회장이던 천환 목사를 대표회장에 추대한 뒤 상임회장 선거를 시작했다.

총대 167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선거에서 권 목사는 100표를, 김 장로는 67표를 얻었다.

권 상임회장은 “상임회장으로 대표회장을 도와 장로교회의 전통을 이어 한국 장로교회의 정체성을 회복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장로교회 연합체인 한장총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 상임회장은 경기도 화성 주다산교회 담임목사로 미국 그레이스신학교에서 선교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한국교회총연합·CTS 기독교TV 공동 대표회장을 역임했다.

1981년 2월 예장고신·대신·통합·합동·한국기독교장로회(가나다순) 등 5개 교단이 연합해 창립한 한장총에는 현재 26개 회원교단이 있다. 장로교의 아버지 장 칼뱅의 생일인 7월 10일을 기념해 해마다 7월 중 ‘한국장로교의날’ 행사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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