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그룹 및 소비자들 반발 거세 실제 매출 줄어들어

성소수자 제품 배치한 "Target" 2분기 매출 5%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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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깃이 6월 성소수자 인권의 달을 맞아 배치한 제품들이 논란을 낳았다

 

미국 최대 소매 체인인 타깃이 프라이드의 달을 전후해 LGBTQ 상품에 대한 반발로 매출에 큰 타격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타깃 측은, 이 같은 반응은 미래에 대한 접근 방식이 균형을 이루도록 일시 중지하고 이를 통해 학습하라는 신호라고 언급했다.

타깃은 지난 6월 ‘프라이드 먼스’라 불리는 성소수자 인권의 달을 맞아 5월부터 매장 전면에 LGBTQ 전용 상품들을 대거 배치했다. 

여기에는 트렌스젠더 전용 의류, 생활용품, 액세서리 등이 포함됐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반발이 거셌고, 특히 어린이용 제품들은 소셜미디어에서도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타깃은 이들 상품을 철수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 결정은 성소수자 단체로부터 추가 반발을 샀다. 

이래저래 타깃에는 힘든 6월이었다.

이런 논란은 실제 타깃의 2분기 매출을 5% 이상 감소시켰다. 

타깃에서는 이는 수익에 영향을 미치기에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버트 라이트 역시 모회사 안호이저 부시가 트렌스젠더 인플루언서 딜런 멀베이니와 홍보 거래를 체결했는데, 이를 두고 보수주의자들이 들고 일어나면서 매출이 감소했다. 

이후 회사가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임원을 해고하자 성소수자 단체가 들고 일어서기도 했다.

글로벌 기업들은 성소수자 단체를 지원함으로써 그들에게서 얻는 지지와 커뮤니티 반응 등을 통해 홍보와 매출 증대 효과를 노려왔다. 

하지만 보수 그룹의 목소리가 이제는 작지 않고 실제 매출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확대되고 있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 

타깃과 안호이저의 사례는 앞으로 기업들이 특정 커뮤니티에 기대는 마케팅 전략에 대한 대대적인 수정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주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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