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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들은 시편을 통해 기도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이 글을 읽는 당신이 만약 그런 습관을 갖고 있지 않다면 시편으로 기도해야 하는 다음 7가지 이유를 읽어 보자.

첫째, 시편으로 기도하면 기도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주님은 제자들에게 기도를 가르쳐 주셨다. 

주님이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의 구조는 시편에 기반을 두고 있다. 마르틴 루터는 그의 ‘시편’ 서문에서 ‘선생님이 모본을 작성하여 학생들에게 부모님께 드리는 편지나 짧은 글을 어떻게 쓰는지 가르치듯, 하나님도 시편을 통해 기도의 언어와 기도하는 방식을 미리 마련해 주셨다. 

하나님께서는 이를 통해 우리가 하늘 아버지와 기도로 소통하는 법을 배우도록 하신다’고 했다.

둘째, 시편으로 기도하면 풍성한 성경 진리에 반응하며 살도록 훈련된다. 

하나님은 우리가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을 기뻐하며 사는 법을 배우도록 성경에 있는 모든 진리를 시편 속에 가득 채워 놓으셨다. 

우리가 시편으로 기도하는 법을 배운다면 기도 속에서 성경이 말하는 진리의 각 부분을 깨닫는 귀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셋째, 시편으로 기도하면 인생의 모든 여정에서 항상 기도하는 균형 잡힌 기도자가 된다. 

시편은 모든 성경의 가르침을 축약해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인간의 경험에 대한 다양한 측면을 드러내 주기도 한다. 칼뱅은 그의 ‘시편 주석’ 서문에서 시편을 ‘영혼의 각 부분에 대한 해부’라고 불렀다.

넷째, 시편으로 기도하면 무질서한 애정(affections)이 하나님의 선한 질서 속에서 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게 된다. 

우리는 무질서한 애정을 너무 많이 가지고 인생을 산다. 

싫어해야 마땅한 것들을 갈망하고 깊이 갈망해야 할 것에 대해서는 별 관심이 없다. 

아마도 하나님이 우리에게 행하실 가장 필수적인 일은 우리 욕망을 변화시켜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을 우리도 원하도록 만드시는 일일 것이다. 

다섯째, 시편으로 기도하면 쓰린 감정이 달콤해질 수 있다. 

우리가 자신을 적대감 괴로움 분노 절망에 방치할 때, 이러한 감정들은 내면을 파괴하고 삶 전체를 씁쓸하게 만든다. 

시편은 이런 어두움의 감정들을 기꺼이 수용해 오히려 새로운 생명을 주는 정서로 변화시킨다. 

이런 훈련을 통해 우리 본성을 아프게 하고 쓰리게 하는 고난이 도리어 달콤한 경험이 되도록 성장시킨다.

여섯째, 시편으로 기도하면 개인주의적 경건에 치우칠 위험에서 보호받는다. 

서구 문화에서 기독교는 ‘나와 하나님’ 사이의 관계를 중요시한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기독교는 ‘우리와 하나님’ 사이의 관계를 중요하게 여긴다. 

여기서 ‘우리’란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 전체를 의미한다. 시편을 바로 이해하고자 할 때 ‘우리’란 하나님의 모든 백성들과 함께 기도하고 찬양하는 사람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마지막으로, 시편으로 기도하면 하나님과의 관계가 뜨거워진다. 

시편은 그리스도와 함께 걷는 삶의 여정에서 우리의 차가워진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치료제이다. 

무감각하며 열정과 뜨거움이 없을 때라면 더더욱 시편을 읽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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