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 광장에서 열린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한성총회, 동성애 및 동성혼 반대 행진'에 참석한 어린이들이 손피켓을 들고 있다.
국민 대다수는 동성 간 성 행위자들의 행사에 대해 여전히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공정㈜이 오는 31일부터 이틀간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리는 ‘서울 퀴어 문화축제’를 앞두고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지난 13일 발표했다.
전국 만19세 이상 남녀 1025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응답자 중 64%는 퀴어 축제에 서울광장 사용을 허가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봤다.
적절하다고 본 의견은 24.8%였다.
또 서울시 공무원들이 “2015년부터 4년 간 서울광장에서 치러진 이 행사가 광장의 사용목적과 규칙을 위반하였으므로 앞으로 사용신고 시 허가하지 말라”며 열린광장운영시민위원회와 서울시에 요청한 부분에 대해선 60.5%가 적절한 요청이라며 찬성했다.
서울시 공무원 17명은 지난 7일 퀴어 축제의 음란성 등을 지적하며 개최 반대 성명을 낸 바 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퀴어 축제 중 이뤄지는 참가자들의 과도한 노출과 성인용품 전시에 대해서도 응답자 80.5%가 “시민과 어린이들을 위한 공공장소이므로 부적절하다”고 답했다.
▲ 제19회 2018서울퀴어문화축제가 작년 서울광장에서 개막한 가운데, 오후 시청광장을 출발해 행진을 시작하고 있다.
이런 점 때문에 “가족과 함께 참여하기는 부적절하다”고 생각하는 의견도 73.6%를 차지했다.
자기표현의 일종이므로 괜찮다고 본 의견은 13.3%에 불과했다.
동성 간의 결혼에 대해서도 67%가 반대하는 등 다수 국민들이 동성애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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