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중동, 전 세계가 미국의 대선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이스라엘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직전까지 아랍 국가들과의 평화협약을 진전시키고, 대선 이후에도 자신의 중재로 5개국 이상의 아랍 국가들이 이스라엘과 평화협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발표한 상황이기에, 미국의 차기 대통령의 중동 정책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물론 대부분의 이스라엘인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재당선되기를 바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 건국 이후 역사상 가장 크게 이스라엘을 지지한 미 대통령으로, 미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옮기고, 골란 고원에 대한 이스라엘의 주권을 인정해줬다.
또한 서안지구 정착촌이 국제법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선언했다.
이란 핵 협상을 파기하며 이란에 대해 강경 대응을 했고, 이스라엘과 수니 아랍 국가들과의 평화협약을 추진함으로써 이팔 평화 문제에 대해 주변 아랍국가들과의 연대를 통해 이란과 팔레스타인을 압박하는 방법을 구축했다.
그러나 반면 '세기의 딜'이라고 불리며 전 세계의 관심 속에 발표한 미 중동평화안이 서안지구 영토의 30%를 이스라엘 영토로 인정하는 대신,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는 두 국가 체제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에 이스라엘 내부와 팔레스타인 양측 모두의 반대를 받고 있다.
또한 친터키 전선을 구축하고, 시리아에 주둔해 있던 미군 2천 명을 철수시킴으로써 시리아 북부 쿠르디스탄 지역에서의 힘의 공백을 유발해 터키와 러시아가 중동에 더 깊이 개입하게 하는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견제 정책이 이스라엘로 하여금 담수화 프로젝트와 같은 인프라 구축 사업들에서 중국의 투자를 거부하도록 하기도 했다.
그 대신 아랍에미리트와 바레인, 수단과의 평화협약으로 인해, 그리고 잠정적으로 예상되고 있는 앞으로의 사우디 아라비아와의 평화협약을 통해 더 큰 경제적 이익을 취할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이미 이란과 대립하고 있는 수니 아랍 국가들과 수년간 물 밑에서 교류를 해왔던 이스라엘에게, "아브라함 협정"은 그 관계를 공개적으로 인정함으로써 아랍 국가들이 팔레스타인 리더십에게 압력을 주기 위한 도구가 되고 있다.
팔레스타인 리더십의 부정부패와 운영에 불만을 품어온 아랍 국가들은 이스라엘과의 협약을 통해 이란의 위협에 대비할 미국 최첨단 무기들과 이스라엘 첩보 협조를 얻는 것을 더 가치 있게 평가하고 있는 결과이다.
현재 대다수의 수니 아랍 국가들은 이스라엘 보다는 이란을 최대 위협으로 보고 있다.
반면 바이든의 중동 외교 정책이 트럼프 대통령과 크게 차이가 나는 것은 이란에 대한 강력 제재 보다 대화를 통한 외교를 구사하길 원하고, 인권 탄압을 이유로 터키와 사우디 아라비아를 견제하는 방향으로 가려고 하고 있다.
실제 대선 최종 결과에 따라, 중동 외교를 담당할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정책들이 계속될지, 아니면 중단되거나 지금까지와 완전히 반대된 정책들이 추진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4년 동안 성경적 가치관을 지키고, 미국의 법 시스템 안에서 성경의 가치관과는 반대된 진보적인 법안들을 다시 무효화시키며, 보수 성향의 대법원관을 임명했던 것처럼, 이후에도 미국이 국가적으로 하나님께 돌아갈 수 있는 은혜의 시간이 주어지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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