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칼럼니스트 이안 하버,“그리스도 콘텐츠 찾도록 역이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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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는 기독교인에게 영적인 왜곡을 만들기 때문에 멀리해야 하지만 이를 선용할 방법도 모색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복음연합(TGC) 칼럼니스트 이안 하버는 최근 홈페이지에 ‘소셜 미디어는 영적인 왜곡 구역이다(Social Media Is a Spiritual Distortion Zone)’라는 글을 올리고 교회와 그리스도인은 선교사적 마인드로 SNS 제자도를 구현하자고 밝혔다.

20일 칼럼에서 하버는 “SNS가 사람들의 정신 건강의 위기를 초래하는 등 그 폐해가 드러나면서 결코 중립적이지 않다는 점이 분명해지고 있다”며 “SNS는 현실에 대한 시각을 왜곡하고 하나님에게서 멀어지게 하는 영적, 인지적 왜곡 기계 역할을 한다. 

로마서 12장 1~2절 말씀을 조직적으로 역전시킨다”고 지적했다.

그리스도인에게 SNS는 영성 형성에 영향을 미치며 이는 우리가 소비하는 (SNS) 콘텐츠의 패턴(불안 분노 두려움 무감각)에 순응시키고, 예배를 방불케 하는 관행(열기, 스크롤, 스와이프, 좋아요 및 댓글 달기)을 일삼고 우리 몸을 광고주를 통한 기업의 이익 및 타인의 소비를 위한 콘텐츠 게시의 산제물로 이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이 같은 세계를 '디지털 바벨론'이라 명명하면서 그리스도에 대한 우리의 열망을 더 크게, 그분에 대한 우리의 열망에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더 많은 사람이 찾도록 알고리즘을 역이용하자고 제안했다. 

이를 위해 4가지 고려 사항을 덧붙였다.

첫째 적극적인 콘텐츠 제작이다. 

유료 뉴스레터 구독 형식의 '서브스택' 활용, 다양한 기독교인의 신앙생활 격려 유튜브, 산책하며 10분간 성경을 말하는 팟캐스트 등을 예로 들었다. 

둘째 인플루언서를 선교사로 교체하기다. 

소수 유명인이 지배하는 기독 미디어 대신 지역교회에 뿌리를 둔 중소 규모 기독 콘텐츠 제작자들이 디지털 선교사로서 틈새시장을 공략하자는 것이다.

셋째 진선미의 가치로 큐레이팅한다. 

그리스도인이 성장하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추천할 수 있다. 

좋은 설교 시리즈, 찬양 재생목록, 지적 성장을 위한 교회사 자료 추천 등이다. 

넷째 SNS를 떠나는 저항이다. 

이런 행동은 종종 행복과 영적 건강의 증가로 이어진다. 

SNS를 떠나는 목적은 지역사회와 교회 공동체에서 두터운 영적, 사회적 관계를 이루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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