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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현 목사 (드림교회)

 

‘무엇이든 자신이 태어나기 전보다 조금이라도 나은 세상을 만들어 놓고 가는 것. 당신이 이곳에 살다 간 덕분에 단 한 사람의 삶이라도 더 풍요로워지는 것. 이것이 바로 성공이다.’
서부지역 목회자 가족수련회에 참여하기 위해 저희 다섯식구가 긴 여행을 떠났습니다.
오레곤으로 향하는 자동차안에서 오랜만에 가족간의‘Quality Time’을 가졌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둘째 딸에게 지난 12년 동안 제일 기억나는 선생님 세 분을 말해 보라고 질문을 했더니 이렇게 대답을 했습니다.
첫째로 학생에게 관심을 가지고 성적보다는 삶의 진리를 가르쳐 주신 선생님과 둘째는 자신이 가르치는 과목을 즐기면서 열정을 가지고 가르치신 선생님이며 셋째는 힘들게 했지만 그로 인해 더욱 노력하게 했던 농구팀 코치라고 했습니다.
자신의 이익이나 성취보다는 상대방의 전인적인 성숙을 먼저 생각해 주고, 자신이 하는 일에서 최선을 다하는 열정과 상대방을 세워주는 사랑의 언어를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을 우리는 기억하는 것입니다.
“아빠, 아빠는 어떤 사랑의 언어를 사용하세요?”큰 딸 아이가 느닷없이 던진 질문이었습니다.
아빠에게 무언가 자신이 습득한 지혜를 나누고 싶은 눈치였습니다.
“사랑의 언어가 무엇인데?”하고 다시 물으니 자신이 근래 읽은 책에 대해 설명을 하면서 이 책이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그와의 관계에 큰 도움이 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다섯 가지 사랑의 언어>라는 제목의 책에서 저자는 보통사람들이 사용하는 다섯 가지 사랑의 언어를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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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사랑의 언어는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 주고 말 한마디라도 그를 격려하여 그 사람의 자존감을 높여 주는 것입니다.
둘째는, 즐겁고 의미있는 둘 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사랑을 전달하고, 셋째는 상대방에게 그가 받아서 좋아할 선물을 사주는 것입니다.
네번째 사랑의 언어는 자신은 희생하며 상대방을 섬기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섯번째 사랑의 언어는 스킨쉽을 통한 사랑의 표현입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다섯 가지 사랑의 언어를 다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그 중 한두 가지를 통해 자신의 사랑을 표현하고 또한 그 언어로 상대방의 사랑을 확인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자신이 기대했던 사랑의 언어가 아니면 상대방이 아무리 노력해도 사랑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한 사람은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고, 한 마디의 말이라도 상대방을 격려해 주며 그 사람의 자존감을 높여 주는 사랑의 언어를 사용하는데 비해, 상대방은 대화에는 별로 관심이 없는 듯하고, 묻는 말에 대답도 잘 안한다면 상대방이 사랑을 안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러나 그 사람은 자신의 독특한 사랑의 언어가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상대방의 사랑의 언어를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고 또한 그것을 알았다면 그 사랑의 언어를 사용해 보는것도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에서 내 자신이 사용하고 원하는 사랑의 언어는 과연 무엇일까요?
나는 내가 원하는 사랑의 언어로만 하나님의 사랑을 요구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하나님은 계속 나를 향해 사랑을 표현하고 계신데 그것이 나의 언어가 아니기에‘왜 하나님은 나를 사랑하시지 않는 것일까?’하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랄프 왈도 에머슨은 성공을 이렇게 정의했습니다.
‘무엇이든 자신이 태어나기 전보다 조금이라도 나은 세상을 만들어 놓고 가는 것. 당신이 이곳에 살다 간 덕분에 단 한 사람의 삶이라도 더 풍요로워지는 것. 이것이 바로 성공이다.’
동포 여러분, 우리 모두가 누군가에게 기억되는 성공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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