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054940f799f07ddfed6e8513592e6b.jpg

새누리교회 손경일 담임목사

 

Hilton 호텔의 창시자 “콘트라 힐튼”은 성공의 비밀을 묻는 기자들에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여기 제가 들고 있는 이 쇠막대기는 5불짜리입니다. 그러나 5불에 불과한 이 평범한 쇠막대기를 불에 넣어다 두들겨 말발굽을 만들면 이것으로 10불 50센트를 벌 수 있습니다. 

이것을 더 세밀하게 가공하여 바늘을 만든다면 무려 3,250불을 벌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이것으로 용수철을 만들어 팔면 2백 50만 달러를 벌 수도 있습니다.”

 

6_쇠막대.jpg

 

세상에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고 자신을 보잘것없는 쇠막대기로만 여깁니다. 

‘나는 아무 것도 아니예요. 나는 할 수 있는 게 없어요. 나는 다른 사람처럼 은사도 능력도 없어요.’라고 말하며 자신을 세상의 기준의 5불짜리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께서 십자가에 자신의 아들을 죽기까지 사랑한 귀한 존재임에도 세상이 말하는 기준으로 자신을 보거나, 세상이 말하는 기준에 나도 모르는 사이에 빠져 자신의 진정한 존재의 가치를 제대로 보지 못하고 힘들게 살아갑니다.

그러나 우리가 꼭 잊지 말고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세상의 기준으로 보면 보잘것없는 쇠막대기라고 할지라도 우리 하나님께서 직접 빗으시면 2백50만 달러 정도가 아니라 가격을 매길 수 없는 가치로 창조될 것입니다.

룻은 이방 여인이었습니다. 

더구나 남편을 잃고 아무도 의지할 곳이 없는 과부였습니다. 

평범과는 거리가 먼... 세상에서 인정받을 수 없던 존재였습니다. 

그러나 그녀가 하나님을 붙잡았을 때 그녀는  남편잃은 이방여인에서 다윗의 조상, 예수 그리스도의 조상의 족보에 들어가는, 아니 그녀의 이름으로 성경에 한 책이 존재하는 엄청난 존재가 됩니다. 

베드로는 그저 갈릴리 지역의 수 많은 어부 중 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평범한 어부가 예수님의 손에 잡혀 나아갔더니 물 위를 걷고, 고기를 낚던 손이 영혼을 낚는 손이 되어 세상을 바꾸는 사도로 쓰임을 받게 되었습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분명하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벧전 2장 9절a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한 그 순간부터 주님 손에 붙잡혀 살아가는 택한 존재요, 왕같은 제사장이요, 거룩한 나라요, 하나님의 소유가 된 사람입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계속해서 사람들을 정죄하고 판단합니다, ‘너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너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그러나 우리는 아무것도 아닌 존재가 아닙니다. 

지금 비록 5불짜리 평범한 쇠막대기의 모양을 하고 있을지 몰라도, 그 막대기를 붙잡고 계신 분이 하나님이시기에 우리의 하나님은 5불짜리 인생을 수 백만, 수 천만 아니 수 억의 가치를 지닌 인생으로 사용할 수 있는 분이십니다. 

세상이 말하는 가치에 속지 않기를 바랍니다. 

주의 손에 붙잡혀 있는 우리는 결코 의미 없는 존재로, 세상이 놀리는 “5불짜리 인생”으로 남지 않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손에 꼭 붙잡혀 주님이 이루시고자 하는 인생을 살아가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요 15장5절

목회자컬럼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