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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혜은 원장



<생활 속 건강 10-1>


이번주는 아이들 성장 시리즈로 2주간 동안 내용을 다뤄보겠습니다. 


유난히 작은 우리 아이 과연 태어날 때부터 작게 태어나서 그런 것일까요? 아니면 부모의 키가 작아서 일까요? 


‘일본발육발달학회 연구 통계’에 의하면 키가 작은 것은 선천적인 것 보다는 생활환경이 26%, 영양섭취 31%, 운동부족이 20% 등이 차지하여 후천적인 원인이 77%로 훨씬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즉, 아이의 생활환경, 영양 섭취, 운동 습관 등만 잘 관리해주어도 남부럽지 않게 클 수 있습니다. 

또, 하나의 중요하게 살펴봐야 할 것은 바로 척추! 


요즘 어린이들이 컴퓨터, TV등을 바르지 못한 자세로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척추가 틀어지기 쉽고, 이로 인해 성장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만약 바르지 못한 자세가 습관이 되거나 운동 부족으로 척추가 비뚤어져 척추에서 뻗어 나오는 신경을 압박하게 되면, 혈액과 뇌척수액의 순환에 지장을 주고 호르몬 분비의 균형을 깨뜨리게 됩니다. 


척추에서도 목뼈 1,2번과 꼬리 뼈에 이상이 생기면 성장호르몬 분비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또한, 우리가 먹은 음식을 소화하고 흡수시켜 영양소를 생성, 전신에 공급하는 내장 기능을 담당하는 신경의 분지가 나오는 등 뼈가 눌리거나 뒤틀리게 되면 이곳을 지나는 신경의 신경에너지 전달물질이 잘 흐르지 않게 되어 소화가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필요한 영양분의 흡수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게 됩니다. 


심지어는 먹은 음식이 성장에 필요한 효소나 영양분으로 변하지 않고, 불필요한 지방으로 변하여 비만을 부르게 됩니다. 


특히, 척추 주변 근육이 수축되어 척추가 틀어지면 척추가 휘는 측만증이나 앞으로 나오는 전방전위증 등 척추 질환이 발생하게 되면 성장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성인이 된 후에도 만성 척추질환에 시달리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척추 관리는 필수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아이들이 치료를 받아야 할까요? 


또래보다 키가 작다고 모두 성장 장애는 아닙니다. 


성장 장애를 의심해 볼 수 있는 기준은 1년에 4cm 이상 자라지 않는 아이거나, 같은 또래 100명 중에서 3번째까지 드는 경우, 평균 키보다 10cm이상 작은 경우인데요, 이러한 징후가 보이면 정확한 검진과 진단을 거쳐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성장 치료의 효과는 빠르면 빠를수록 높답니다. 


예전에는 성장판이 늦게 닫혀 고등학생 무렵에 가장 성장이 많이 이루어졌으나 성장판 닫히는 시기가 앞당겨진 요즘은 중학교 3학년 ~ 고등학교 1학년 정도까지 자라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성장의 관건이 되는 성장판은 외부 압력에 약해 쉽게 손상되기 때문에 활동량이 많은 유년기 때부터 꾸준한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2차성징기간에 보통은 10cm ~ 20cm 가 크지 않으면 다른 아이들보다 작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제대로 성장을 할 수 있을지 알아보겠습니다. 


많은 부모님들이 아이들 성장을 위해 어떻게 하면 잘 성장할 수 있을까? 하는 방법에 대해 많은 정보를 알고 있습니다. 


지금 성장이 필요한 아이들을 키우시는 부모님들은 다시 한번 보면서 아이들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 아이들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면 아이들이 자신감도 훨씬 향상되고, 학교(사회)생활도 더욱 자신 있게 할 수 있습니다. 


그 방법에는 몇 가지가 있습니다. 아는 내용이지만 다시 한번 숙지 해서 실천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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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는 음식을 골고를 섭취해야 합니다. 


단백질, 칼슘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섭취하되, 특히 녹황색 채소류, 해조류를 많이 섭취하도록 해줍니다. 


과식보다는 약간 배고픈 듯 하게 먹는 것이 도움되고, 자기 2시간 전에는 간식(과자, 과일, 라면 등)을 먹지 않게 도와 주면 됩니다. 


인스턴트, 패스트 푸드는 가급적 먹지 않게 하며, 일주일에 정해서 혹은 한달에 어느날을 정해서 사주면 좋습니다. 


지나친 당분(탄수화물)은 비만을 조장하므로 이롭지 않습니다. 탄산음료, 아이스크림과 같은 찬음료나 과일의 과식도 좋지 않습니다. 기름기(지방)가 많은 음식은 피하도록 지도해주시면 되고, 매일 우유를 일정량 마시게 도와주면 좋습니다. 


다양한 식품을 골고루 먹게 하고, 짜게 먹지 않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타민 C, D, 무기질, 미네랄(칼슘, 철분, 인 등)등이 들어간 풍부한 음식을 먹게 해주면 좋습니다. 


두번째는 운동도 적절히 해야 합니다. 규칙적인 생활과 1주일에 3일이상 30분 이상 꾸준히 운동을 하면 좋습니다. 


부모님과 같이 하는 운동도 좋겠습니다. 전신 운동을 하는 운동이 도움이 됩니다. 


농구, 배구, 달리기, 줄넘기, 체조, 발레 배드민턴등 되도록 높이 운동을 시키면 성장에 도움이 많이 됩니다. 


운동강도가 너무 세면 오히려 성장판을 다치게 하므로 좋지 않고, 억지로 하면 효과가 없기 때문에 즐거운 마음으로 운동을 즐기도록 도와 주어야 합니다.  


운동시간 외에는 자주 스트레칭 및 가벼운 체조를 해 주면 좋습니다. 


특히 허리와 다리의 관절과 근육 기능이 강화되면 성장이 촉진되니 부모님이 아이들에게 조금씩 마사지를 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그 터치에도 힐링을 주는 에너지가 있기 때문에 자주 마사지를 통해 터치를 해주면 좋습니다.  역도, 헬스와 같이 상체 근력을 많이 사용하는 운동은 좋지 않고, 너비운동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주에는 성장에 대해 조금 더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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