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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바울의 전도여행 본거지이자 성지 유물의 보고(寶庫)였던 시리아에 내전이 2년간 지속되자 세계교회가 속출하고 있는 난민을 돕기 위해 행동에 나섰다. 18일 국제 비정부기구(NGO)와 기독교계에 따르면 전 세계 교회들이 180만명의 시리아 난민을 돕기 위해 모금과 긴급 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요르단과 터키, 레바논 등의 현지 교회들은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48만명의 난민이 모여 있는 요르단의 경우 현지 교회가 정부의 허가를 받아 난민등록을 비롯한 긴급구호, 어린이 교육 등에 앞장서고 있다.

 

요르단 등 인접국에 난민 180만명

 

요르단의 수도 암만에서 북쪽으로 100㎞ 떨어진 마프락시(市)의 얼라이언스교회는 대표적인 ‘첨병’ 교회다.


교회는 마프락시에 설치된 자타리 난민촌에 들어가지 못하고 거리를 떠도는 난민을 돕고 있다.
1년 전 시리아에서 도착한 여성 난민들이 교회를 찾아 도움을 요청하면서부터다.
담임인 누르(47) 목사는 “교회는 사역팀을 나눠 난민에게 식량 등 생필품을 지급하고 있다”며 “구호품을 전달하고 이야기를 들어주면서 함께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24일 마프락시 현지를 방문한 소윤정 교수(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에 따르면 요르단 현지교회의 구호사역과 복음증거 사역은 전례 없는 결실을 맺고 있다.


난민들은 아무 반감 없이 교회를 찾아오고 있고 그 과정에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체험하고 있다.
현지교회와 협력하고 있는 한국인 A목사는 “난민들이 교회의 도움을 받으면서 무슬림들이 가진 기독교에 대한 오해가 풀리고 있다”고 말했다.


얼라이언스교회뿐 아니라 나사렛교회와 침례교회 등 10여개 현지 교회들이 ‘거리의 난민’을 위해 어린이학교와 초청 잔치, 영화상영, 방문구호 등에 힘쓰고 있다.
시리아는 성경에서 ‘수리아’로 소개되는 나라다.


선지자 엘리사 시절 수리아 출신 나아만 장군은 한센병이 치유됐고(눅 4:27), 예수의 복음전파 사역이 시작되자 그의 소문은 수리아까지 퍼졌다(마 4:24). 다소 출신인 바울은 지금의 수도인 다마스쿠스(다메섹)에서 거듭남을 체험한 후 본격 전도활동에 나섰다.


다마스쿠스와 알레포 등은 십자군 전쟁의 주요 격전지이기도 했다.

 

식량·의료지원에 기독교 오해 풀어

 

선교 전문가들은 시리아에 닥친 현재의 고난은 2000년 전 바울의 고난과 복음의 정신을 회복하라는 사인으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세계 교회들은 물질적 지원과 함께 이 지역의 복음화를 위해서도 기도하고 있다.
국제침례교협회(ABWE) 구호팀 잭 시플렛 사무총장은 “시리아 난민 상당수가 그리스도를 알아가도록 기도한다”고 말했다.

 

한국 교계·NGO들도 적극 동참해

 

한국교회도 ‘선한 사마리아인’의 마음으로 지원 활동에 나섰다.
올 초 극동방송은 ‘자타리 난민촌’에 17억여원을 지원해 카라반(컨테이너 하우스) 400채를 건립했으며 국제구호기구 굿피플도 담요 1500여장과 방한복, 의약품 등을 전달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도 요르단과 터키 지역의 파송 선교사를 통해 각각 2만 달러씩을 지원했다.
누르 목사는 “지금 시리아 난민은 식량과 의료 등 긴급구호가 절실한 상황”이라며 “옛 수리아에 임한 복음의 회복을 위해 한국교회와 협력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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