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롤드 캠핑, 사과 발언 없이
'10월 21일 휴거' 다시 주장
▲ 5월 21일 지구 종말 예언이 해프닝으로 끝나자 해롤드 캠핑은 10월 21일로 심판의 날이 연기되었다고 말했다.
금년 5월 21일이 지구 종말의 날이라며 선택 받은 2억명 만이 휴거될 것이라고 예언했던 ‘패밀리 라디오’ 창립자인 해롤드 캠핑(89)은 그의 주장이 황당한 해프닝으로 끝난데 대해 아무런 사과발언도 없이 5월 21일을 10월 21일로 날짜를 변경하여 다시 지구 종말의 날을 주장하고 나섰다.
캠핑은 23일 “5월 21일은 영적인 휴거가 일어난 날이었으며, 5개월 후인 10월 21일 예수님이 재림하여 이 세상을 심판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21일은 일반 사람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영적 심판의 날’이었다는 것이다.
캠핑은 “당초 약속한 21일에 심판의 징후가 나타나지 않자 몹시 당황하고 혼란스러워 부인과 함께 한 모텔에서 숨어 지냈다”고 말하면서도, 5월 21일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것에 대해 어떤 사과의 말도 하지 않았다.
한편 오랫동안 패밀리 라디오에서 일 해왔던 한 직원은 캠핑이 이번 5월 21일 지구 종말 예언을 전파하기 위한 광고비로 약 1억 달러 정도를 지출했다고 밝혔다.
이 직원은 패밀리 라디오는 해롤드 캠핑의 프로그램을 빼고는 올바른 선교 방송을 전개해 왔다고 말하고 해롤드는 성경의 비유를 나름대로 다른 해석을 해 왔다고 말했다.
이 직원은 또 패밀리 라디오의 직원들조차도 캠핑이 지적하는 심판의 날을 믿지 않았다고 말하고 그의 말을 믿고 직장에 사표를 내거나 자신이 평생 모은 돈을 심판의 날을 준비하라는 광고비로 탕진한 사람들은 대개 근로자 계층의 미국 시민들이었다고 말했다.
<크리스천뉴스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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