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7시(현지 시간), 깜깜해진 휘튼칼리지 하늘에서 갑자기 소나기가 퍼붓기 시작했다.
그날 밤, 집회장에선 또 다른 비가 참석자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복음의 은혜로 말미암은 단비였다.
이동원 지구촌교회 목사는 ‘거듭남’을 주제로 참석자들의 마음문을 두드렸다.
요한복음 3장 본문의 설교에서 이 목사는 “우리 마음 속 깊은 곳엔 ‘이대로 살 수 없다,
달라져야 한다’는 갈망이 자리하고 있다”며 “하지만 과거에서 해방되지 않는 한 결코 새로운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경은 우리가 과거에서 해방되고 새로운 삶을 사는 게 가능하다고 말한다”며 “그것이 바로 복음이고, 요한복음 3장이 말하는 거듭남”이라고 강조했다.
자신의 간증이 끝나자 이 목사는 참석자들을 향해 “거듭나셨습니까?”라고 큰소리로 물었다.
이 목사는 “얼마나 교회를 오래 다녔냐고 묻지 않습니다. 정말 예수님 만났습니까? 정말 거듭나셨습니까?”라고 되물었다.
그는 “거듭남은 선택의 명제가 아니다”면서 “거듭나지 않고는 내 인생이 새로워질 수 없다”며 참석자들을 복음에로 초청했다.
이 목사는 “자리에서 일어나는 것이 구원을 결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중요한 결단의 행위”라며 “인생의 결단을 통해 새로워지고 사람은 머뭇거리지 말고 자리에서 일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리에서 일어선 학생들은 이 목사를 따라 “하나님 아버지, 저 하나님 앞에 왔습니다. 저 죄인입니다. 저를 용서해주세요.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 나의 죄를 짊어지신 예수님, 그 피로 저의 죄를 씻어주십시오. 예수님을 내 인생의 주인으로 모시고 살겠사오니 저를 인도해 주세요”라고 영접기도를 했다.
이날 102명이 자리에서 일어나 복음을 받아들였다.
해마다 코스타 참석자의 20~30%는 불신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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