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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자갈마당 인근 A나이트클럽(왼쪽)이 최근 B교회로 변신했다. 페이스북 캡처. 일부 모자이크

대구의 유흥업소 밀집지역에 있는 유명 나이트클럽이 최근 교회로 변신해 논란이다. 

인터넷에서는 “교회가 돈을 노리고 집창촌으로 들어섰다”는 비판과 “나이트클럽이 교회로 변하다니 신선하다”는 긍정적인 의견이 교차하고 있다.

논란은 지난 18일 오후 페이스북에 관련 사진이 오르면서 시작됐다. 

사진을 보면 대구 자갈마당 인근의 A나이트클럽이 사라지고 B교회가 들어섰다. 
A나이트클럽은 돔 형태의 천장이 두 갈래로 열리는 지역 명소였다.

인터넷에서는 논란이 한창이다. 

일부 네티즌들은 교회가 유흥가에 들어선 것을 비판하고 있다. 

교회가 들어설 곳이 아니라는 지적이다. B교회를 응원하는 의견도 많다. 
유흥업소 밀집 지역을 깨끗하게 정화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한 네티즌은 “영국에서는 교회가 클럽으로 바뀌는데 한국에서는 클럽이 교회로 변하네요”라며 반겼다.

B교회측은 국민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유흥업소가 교회로 바뀐다는 것은 매우 획기적인 일”이라면서 “하나님의 뜻에 응한 것인데도 부정적인 평가가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B교회 이전이 완료된 것은 아니다. 

지역심의 절차는 마쳤지만 아직 마무리 공사 중이다.

B교회는 또 천장이 열리는 기존 건물 구조를 활용할지 결정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B교회는 이단 아니냐는 논란을 겪은 곳이기도 하다.

B교회가 속한 교단측 일부 교파들은 B교회에 대해 ‘이단성’ 혹은 ‘비성경적’ ‘비기독교적’이라고 결의하기도 했다. 

C연합회라는 곳은 2004년 펴낸 ‘정통과 이단 종합연구서’에서 B교회의 이단성 시비에 대해 ‘정통교리에 이상이 없으며 간증 중심의 설교이고, 설교된 내용이 책으로 출판되거나 테이프가 만들어 지다 보니 비 신학적 요소가 들어가 있기는 하나, 이는 누구든 있을 수 있는 일로서 이단으로까지 정죄할 만한 요소가 되지 못한다’는 설명과 함께 이단이 아니라고 결론을 내리기도 했다. 

하지만 C연합회 또한 해당 교단에게 인정받지 못한 곳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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