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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모세미나의 하이라이트 장면. 사모들이 색종이에 자신의 꿈과 비전을 적어 종이비행기로 접은 뒤 하늘을 향해 날리고 있다. 하이패밀리 제공


교회에는 교역자도 아니고 여전도회장도 아니며, 그렇다고 평신도도 아닌 여성이 있다. 


바로 담임목사의 아내인 ‘사모’들이다. 


애매모호한 역할로 고민하는 이들에게 제 역할을 찾아주는 세미나가 열린다. 


하이패밀리(공동대표 송길원 김향숙)는 오는 28일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의 가족테마파크인 W스토리에서 ‘제5차 사모세미나 포지셔닝(Positioning)’을 개최한다. 


세미나의 특징은 김향숙 대표를 비롯해 모든 강사진이 목회자 사모로 구성됐다는 것. 


단순히 ‘사모의 길’을 제시하는 게 아니라 실제 교회들에서 사역하는 사모들의 생생한 경험담을 들려준다.


주 강사로 나서는 김 대표는 지난 10년 간 많은 사모들을 가정사역자로 포지셔닝해왔다. 


그는 “성도가 100명이면 한 명의 사모를 향한 역할 기대도 제각각”이라며 “한 명의 사모가 성도 100명의 일방적 역할기대를 맞추기란 애초부터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모들은 성도들의 기대를 채우려고 최선을 다하고, 그 일을 반복하면서 결국 탈진하기에 이른다. 


이것이 ‘사모병’의 원인이라고 김 대표는 꼬집었다.


김 대표는 “사모가 건강해야 목회자가 건강하고, 목회자가 건강해야 교회가 건강하다”며 “사모의 건강도는 한국교회 건강도의 바로미터”라고 했다.


세미나에서 김 대표는 가정사역자로서의 사모 역할을 대안으로 제시할 예정이다. 


소그룹 말씀사역, 일대일 돌봄사역 외에 사춘기 부모교실, 영유아 애착교실, 아내행복교실, 가족힐링캠프, 노인돌봄사역 등 가정사역자로 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도 소개한다.


김 대표는 “가정사역이야말로 사모가 경쟁력을 갖춘 최고의 영역”이라며 “사모라는 이유로 자신의 은사, 재능, 열정을 사장시킨 채 살아가는 수많은 사모들에게 희망의 돛이 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031-772-3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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