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즈니 홈페이지 캡처
35년 동안 해마다 열리던 미국 월트 디즈니의 크리스천 뮤직 페스티벌이 갑작스럽게 중단돼 논란이 일고 있다.
디즈니는 중단 이유를 ‘단순한 변화’라고 설명했지만 기독교인들은 실망스럽다는 반응이다.
미국 플로리다 주 지역 일간지 올랜도센티넬은 최근 “디즈니월드의 대변인이 지난해 열린 뮤직 콘서트가 마지막 이벤트였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디즈니의 크리스천 뮤직 페스티벌 ‘나이트 오브 조이’는 1983년 플로리다주 디즈니월드의 ‘매직 킹덤’에서 처음 열렸다.
2008년까지는 매직 킹덤에서 열리다 2009~2010년에는 디즈니의 할리우드 스튜디오에서 열렸다.
이후 팬들의 요청으로 다시 매직 킹덤에서 개최됐고 2016~2017년에는 ESPN 와이드 월드 오브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렸다.
지난해 페스티벌에서는 두 번째 날 공연이 허리케인 어마(Irma)의 영향으로 취소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페스티벌이 왜 중단됐는지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디즈니월드의 대변인은 “‘항상 변화를 추구한다’는 디즈니의 철학이 반영된 것”이라고만 설명했다.
기독교인들은 아쉬움 반 걱정 반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인터넷에서는 “35년간 이어져온 크리스천 뮤직 페스티벌을 갑자기 중단시키다니, 분명 문제가 있다”거나 “디즈니가 돈을 최우선 목표로 삼겠다고 선언한 것과 같다”는 댓글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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