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화진홀 최근 새롭게 단장…
'선교사 묘원 통해 스스로 비춰보는 시간 보내길'
앞으로 3회에 걸쳐 우리나라 개신교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관을 소개한다. 첫번째로 개신교 초기 역사를 확인할 수 있는 양화진홀이다.
서울 서대문구 합정동에 있는 양화진홀은 최근 새롭게 단장했는데, 여기에 가면 성경이 한글로 번역돼 읽히기까지의 과정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1882년 로스 선교사는 만주에서 조선 사람과 함께, 요한복음과 누가복음을 한글로 번역해 출판했다.
1883년에는 한학자 이수정이 일본에서 마가복음을 한글로 번역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선교사인 언더우드와 아펜젤러가 1885년 우리나라를 찾았을 때 이 성경을 갖고 들어왔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1911년에는 선교사와 학자들이 번역한 최초의 신구약전서 <성경젼서>가 출판된다.
한국기독교선교100주년기념교회는 한글 성경 완역출간 100주년을 맞아 성경이 한글로 번역된 과정을 전시하고 우리나라 개신교 역사를 소개하고 있다.
이성실 목사(한국기독교선교100주년기념교회)는 “한국 개신교 선교의 역사를 돌아볼 수 있는 그런 기억의 장소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며 “그래서 복음의 빚진 한국교회와 기독교인들이 양화진 외국인 선교사 묘원을 통해, 스스로를 비춰보는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크리스천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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