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대 김영우 총장(사진)이 5일 배임 증재 혐의로 징역 8개월 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검찰이 지난 8월, 6개월 형을 구형한 것보다 형량이 2개월 더 늘어났다.
김영우 총장은 지난 2016년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 부총회장 입후보자격을 얻기 위해 당시 박무용 총회장에게 2천만 원을 건넨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다.
검찰은 지난 8월 김영우 총장의 배임 증재가 인정된다며 징역 6개월 형을 구형했다.
그동안 김영우 총장 측이 2천 만원을 청탁 대가가 아니라 병원비와 선교비로 쓰라고 줬다고 주장했지만, 이를 부정 청탁으로 본 것이다.
이에 더해 법원은 5일 선고 공판에서 "김영우 총장의 부정 청탁이 총회의 불공정한 결의를 이끌어낼 수 있는 위험성이 있었다"며, 검찰 구형보다 2개월 늘린 징역 8개월 형을 선고했다.
실형을 선고 받은 김영우 총장은 “할 말이 없다”며, 침통한 표정으로 재판 결과를 받아드렸다.
총장의 학교 사유화 논란으로 학내 갈등을 빚었던 총신대학교가 총장 구속으로 학내 정상화의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한국교계기사보기
2251 | "함께 울라"… 이태원의 눈물 닦아줄 성경구절은 | 2022.11.11 |
2250 | "나부터 새로워지겠습니다"…종교개혁 505년 맞아 캠페인 재개 | 2022.11.11 |
2249 | 국가조찬기도회 3년 만에 내달 5일 재개...위기 속 은혜 구하는 자리 설교에 고명진 목사 | 2022.11.11 |
2248 | 법원, 명성교회 김하나 목사 지위 인정 | 2022.11.11 |
2247 | 전액장학금, 온라인 학위 내 걸고 신입생 유치 사활건 신학대학원 | 2022.11.11 |
2246 | 교단장회의, "연합과 일치 통해 빛과 소금 역할 해야" | 2022.10.26 |
2245 | "온라인예배 긍정적"응답 미 한인교회 목회자들이 국내 목회자보다 더 긍정적 | 2022.10.26 |
2244 | 교회 뉴스 8배 늘었지만 긍정 보도 반토막…옥성삼교수 '보도행태'보고서 | 2022.10.26 |
2243 | 성락교회 김기동 목사 사망 22일 세브란스 병원 84세 | 2022.10.26 |
2242 | <차별금지법 폐해 국회의원들 바로 알아야> 이름만 알면 찬성하고 내용을 알면 반대한다 | 2022.10.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