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교회연합이 광복 72주년을 맞아 기도회를 개최했다. 날씨 때문에 독도에 들어가지는 못 했지만, 열기는 뜨거웠다.
대한민국 만세! 만세! 만세!
독도가 바라보이는 울릉도 거북바위에서 만세삼창이 울려 퍼졌다.
한국교회연합이 광복 72주년을 맞아 개최한 기도회에 참가한 이들의 함성이었다.
기도회에는 160여 명이 참석해, 여전히 독도가 자신의 땅이라고 주장하는 일본의 만행을 지적하고 역사가 바로 세워지길 기도했다.
특히 이번 기도회에는 사랑의 원자탄으로 알려진 순교자 손양원 목사의 딸 손동희 권사와 일제시대 독립운동을 펼친 뒤 한국전쟁 당시 순교한 이창실 목사의 손자 이응삼 목사 등 순교자 후손들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잘 알려지지 않은 故 이창실 목사는 일제시대, 지역 유지들에게 독립신문을 배포하는 등 독립운동에 적극 앞장 선 인물이다.
이응삼 목사는 "순교자 유족들과 함께 독도 수호를 위한 기도회를 열게 돼 의미가 있다"며 "독도를 수호하는 일에 한국교회 성도들이 적극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교연과 기도회 참가자들은 또 선언문 낭독을 통해 "한반도에 진정한 주님의 샬롬이 임할 때까지 나라와 민족을 위해 눈물로 기도하자"고 다짐했다.
또 지난 72년 간 이어진 분단의 장벽이 허물어지길 간구했다. 참석자들은 "평화가 정착되지 않는 한 진정한 광복이라고 말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국교회연합은 당초 독도에서 기도회를 개최할 계획이었지만, 기상 악화로 독도에 들어가지는 못했다.
대신 독도가 바라보이는 울릉도 거북바위로 자리를 옮겨 기도회를 개최했다.
한국교회연합은 3년 전부터 매년 광복절 즈음 순교자 후손을 초청해 예배를 드려왔고, 올해는 특별히 울릉도를 찾아 기도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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