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공사(사진)는 31일 “북한의 현실을 그대로 직시할 수 있도록 한국 국민도 북한 언론을 여타 해외 매체처럼 볼 수 있어야 한다”며 “조선중앙TV 등을 보게 되면 남북한 동질성도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태 전 공사는 이날 경기도 부천 서울신학대 한국기독교통일연구소(소장 박영환 교수)가 개최한 추계세미나에서 “북한은 그렇게 생각지 않는데 우리끼리 남한식으로 분석하는 게 문제”라며 “한반도에서 이제 체제 대결은 끝났으므로 북한 언론을 보며 북한 현실을 그대로 직시하는 시스템을 만들 때가 됐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에서 국가보안법 가지고 논쟁이 많지만 저는 폐지론자는 아니다. 하지만 바꿀 게 있다면 북한 언론 관련된 것”이라며 “조선중앙TV도 못보고 북한 현실도 모르면서 우리식으로 북한을 말한다면 통일 문제도 해결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 방송 시청은 민족 간 동질성 회복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태 전 공사는 북한 정권이 최근 방송에서 스스로 구조상 허점을 공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교계기사보기
2371 | 교인 10명 중 4명 '선데이 크리스천'..."구원 확신" 51% 그쳐 | 2023.12.02 |
2370 | 감사의 은혜- 국경·교도소 담장 너머까지 흘려보낸다 | 2023.11.18 |
2369 | 서울교회 용도변경 초읽기... 행동에 나선 하와이 한인교계 | 2023.11.18 |
2368 | 이팔 전쟁과 '평온을 비는 기도' | 2023.11.18 |
2367 | “기독 청소년 중 45% 부모와 신앙적 대화 거의 안 해” | 2023.11.18 |
2366 | “내년에도 매일매일 성경 묵상 하는 가정으로” | 2023.11.01 |
2365 | 서울 기독박물관 12년만에 25일 기공식 | 2023.11.01 |
2364 | 부산은 지금…‘2030 세계박람회' 유치 기도소리로 뒤덮여 | 2023.11.01 |
2363 | "동포여 희망을 버리지 마시오" | 2023.11.01 |
2362 | 이승만 아들 이인수 박사 별세 | 2023.1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