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 세례교인 십일조 의무 부결
헌법개정안 '부결'…21세기 찬송가는 '사용 중지' 결의

총회 셋째 날인 24일 회무에서는 교단 내 이슈로 부각된 헌의안들이 속속 처리됐다.
1912년 교단 헌법 제정 이후 100년 만에 시도되는 것으로 초반부터 관심을 모았던 헌법 개정안은 통과되지 못했다.
특히 이번 개정안에는 십일조를 세례교인의 의무조항에 넣고,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교인의 자격을 정지시킬 수 있다는 항목이 포함돼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에 총대들 사이에 치열한 논쟁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신중하게 검토하자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면서 논의는 싱겁게 끝났다. 
총회는 또 (재)한국찬송가공회가 발행하는 ‘21세기 찬송가’ 사용을 중지하기로 결의했다. 
고액의 저작권료, 비리 관련자 및 검증을 요하는 곡들의 수록 등 문제가 많다는 이유에서다.
예장합동 새찬송가위원회와 (비법인)한국찬송가공회(공동회장 이기창 김용도 목사)는 “21세기 찬송가는 고액의 저작권료를 비롯해 시비가 있는 곡들이 수록돼 있는 등 문제가 많다”며 “근본적인 해결 방법은 새찬송가의 개발 및 발행이지만 아직은 시기상조인 만큼 완전히 교체될 때까지 21세기 찬송가 사용을 중지해 달라”고 요청했고, 총대들은 이를 받아들였다.


기장 총회 개막… 총회장에 황용대, 목사부총회장에 최부옥 목사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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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는 23일 전북 부안군 변산대명리조트에서 제99회 정기총회를 개회하고 총회장에 황용대(성삼교회) 목사, 목사부총회장에 최부옥(양무리교회) 목사를 선출했다. 
26일까지 열린 총회에는 전국 25개 노회의 목사 및 장로 총대 800여명이 참석했으며 주제는 ‘하나님과 세상 앞에 참회하는 교회’였다.
지난 회기 목사부총회장인 황 목사는 만장일치로 총회장직을 승계했다. 
총대들은 예정된 찬반투표 대신 박수로 황 목사를 추대했다. 
장로부총회장에는 단독 후보로 나선 이호성(강남교회) 장로가 411표를 얻어 당선됐다. 





예장통합, 세습방지법 통과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가 지난해 다뤄진 세습방지 결의의 후속조치로 24일 헌법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그러나 통합총회가 결의한 세습방지 조항에는 은퇴 목사나 장로의 자녀를 해당 교회가 청빙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놔 변칙세습이 가능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서울 강남구 소망교회에서 제99회기 정기총회를 열고 있는 예장 통합총회는 총회 셋째날인 24일 오전 회의에서 교회 담임목사직 대물림 금지조항을 담은 헌법개정안을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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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는 정영택(경주제일교회 목사·사진) 신임총회장을 선출했다.
 23일 서울 강남구 소망교회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교단의 당면과제를 이같이 밝혔다. 





기침 신임총회장 곽도희 목사 선출
여성목사 안수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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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도희(남원주교회·사진) 목사가 23일 대전 침례신학대에서 열린 기독교한국침례회(기침) 제 104차 정기총회에서 신임 총회장으로 선출됐다. 
곽 목사는 1054명이 투표한 가운데 644표를 얻어 402표를 얻은 경쟁 후보 윤덕남(성일교회 협동) 목사를 242표 차로 꺾었다. 
기독교한국침례회(기침·총회장 김대현 목사)는 23일 대전 침례신학대에서 열린 제 104차 정기총회에서 여성목사 안수와 관련된 규약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타교단 및 타신학교 출신은 기침 교단에서 다시 안수를 받아야 하며, 타 신학교 졸업자는 기침 교단 신학 수업을 2년 이상 받아야 한다는 등의 시행 세칙도 마련됐다.





백석총회, 대신과 통합 
장종현 목사 총회장 재추대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는 22일 충남 천안 백석대학교에서 제37회 정기총회를 열고 현 총회장인 장종현 목사를 차기 총회장에 재추대했다. 
이에 따라 장 총회장은 앞으로 1년간 백석총회를 대표하게 됐다. 
백석총회는 또 예장대신 총회(총회장 전광훈 목사)와의 통합을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대신총회는 지난주 49회 정기총회에서 백석교단과의 통합을 결의한 상태다. 

<CBS 노컷뉴스>
<국민일보 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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