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교회들이 밀가루와 비료를 조선그리스도교연맹(조그련)에 지원하기 위해 1999년
10월 인천항에서 전달식을 갖고 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그동안 가로막혔던 남북 교류가 빠르게 재개되고 있다.
대북 지원을 해왔던 일선 단체들은 2010년 ‘5·24 대북조치’ 이후 경색됐던 대북 지원 활동이 단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독교계도 교단과 교회 연합단체들을 중심으로 북한 접촉 승인 신청을 서두르고 있다.
기독교계에서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통일부에 접촉 승인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조선그리스도교연맹(조그련)과 교류해 온 NCCK는 방북 승인을 받으면 실무진과 회원교단 대표 20여명이 참여하는 방문단을 꾸릴 예정이다.
NCCK는 2014년 이후 남북교회 공동기도회 등 북한 교회와의 인적 교류를 하지 못했다.
대신 부활절 기도문 공동작성 등 제한적 차원에서 교류하며 조그련과 관계를 이어왔다.
북한을 지원하는 국내 56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북민협)도 최근 회의에서 10여개 회원단체가 통일부에 접촉 승인을 냈다고 보고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방북을 염두에 둔 대북 접촉 신청이 늘어난 것은 남북 간 긴장완화와 화해를 바라는 심리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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