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가장 우려되는 기독교 박해국가로 중국 인도 나이지리아 3개국이 꼽혔다.
영국의 기독교 박해 감시단체인 릴리즈인터내셔널(Release International)은 올해 중국과 인도, 나이지리아 등의 국가에서 기독교 박해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는 예측보고서를 지난달 30일 발표했다.
이 단체는 중국을 2018년 가장 염려되는 기독교 박해국으로 지목했다. 중국 국무원이 다음 달 1일부터 시행하는 ‘종교사무조례’가 그 배경이다.
이 조례의 골자는 국가 차원에서 종교인과 종교단체 감시를 강화하고 사전에 허가되지 않은 종교활동에 대해서는 제재하는 것이다.
조례가 적용되면 불법적인 종교행사를 위해 장소를 제공한 경우 2만∼20만 위안(한화 328만∼3280만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
지난해 성탄절을 앞두고 중국에서 벌어진 ‘크리스마스 보이콧’은 기독교 관련 문화를 제한하려는 정부의 태도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기독교 박해감시단체 오픈도어스(Open Doors)는 인도에서 기독교 박해 사건은 2016년 441건을 기록했고, 지난해 상반기에만 410건이 발생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는 지난달 15일 인도 마디야 프라데시주에서 신학생 30명과 목사 2명이 집에서 크리스마스캐럴을 부르던 중 테러리스트로 몰린 사건도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보고서는 나이지리아에서도 기독교 박해가 심각한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나이지리아 북부 지역에서는 풀라니족 무슬림 극단주의자들이 총기로 무장해 기독교인을 살해하거나 거주지에서 쫓아내는 사건이 수시로 발생하고 있다.
보고서는 이외에도 베트남 ,북한, 이란, 이집트 등의 국가를 올해 요주의 기독교 박해국으로 꼽았다.
한국교계기사보기
2171 | 정필도 부산수영로교회 원로목사 별세 | 2022.03.30 |
2170 | 성서공회, 우크라어 성경 긴급 제작 | 2022.03.16 |
2169 | "한국교회, 대선 이후 국민 화합과 화해의 길 이끌어야" | 2022.03.16 |
2168 | 화해·나눔·생명·평화... 통합의 정치로 새 시대 열어가자 | 2022.03.16 |
2167 | 한국교회총연합... "당선인은 승리에 오만하지 않고 겸손해야" | 2022.03.16 |
2166 | '장로' 디딤돌인가 걸림돌인가 | 2022.03.16 |
2165 | “그리스도인이 공명선거·투표 참여 앞장” | 2022.03.02 |
2164 | 기감 11개 연회 감독선거 9/24 | 2022.03.02 |
2163 | 백신완료 입국자 ‘격리면제’ 예정 | 2022.03.02 |
2162 | 남북사랑학교 5회 졸업식...탈북청년들의 새로운 발걸음 | 2022.02.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