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의 모교회인 서울 중앙성결교회(한기채 목사)가 17일 호롱불 종탑 봉헌식을 가졌다.
서울 종로구 충신길 교회에 설치된 높이 6.4m, 폭 2.4m의 호롱불 십자가 종탑(사진)은 한국적인 복음을 한국사회에 확산시킨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한기채 목사는 “1907년 한국인에 의해 자생적으로 시작된 중앙성결교회가 성결교단을 이루는 불길이 되었다는 것을 형상화해 호롱불 모양으로 십자가를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 여러 나라를 방문하면 각 나라의 독특한 양식이 담긴 십자가를 볼 수 있다.
교회가 설립된 1907년 당시 우리 민족은 호롱불을 켜고 생활했다”면서 “‘오래되고도 새로운’ 교회, 기성의 어머니교회라는 자부심을 안고 한국사회에 복음 평화 민주 사랑의 가치를 전하겠다”고 말했다.
호롱불 십자가는 LED조명이 부착돼 있으며, 기성의 상징인 중생 성결 신유 재림의 복음을 드러내기 위해 빨간색 흰색 초록색 파랑색으로 색깔이 바뀐다.
전력은 교회 지붕에 설치된 태양열 발전기로 공급한다.
십자가 조형물 밑에는 종이 달려있는데, 수요일과 주일 예배 30분 전 7번씩 타종한다.
중앙성결교회는 110주년을 맞아 하나님 사랑, 교회사랑, 이웃사랑을 위한 ‘111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오는 25일 오후 7시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선 교회창립 110주년 기념음악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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