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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권 출범과 함께 전쟁 위험에 노출되어 있던 한반도가 긴장 완화로의 전환을 극적으로 경험했다.


종전 이후 최초로 북·미 정상회담이 개최되면서 북한 이슈는 우리 사회의 큰 화두였다.


주 52시간 제도와 최저임금제 인상 등 주요 정책 변화와 이를 둘러싼 사회 주체 간 찬반 대립도 지속되고 있다.


문화선교연구원(문선연·원장 백광훈 목사)은 최근 ‘2018년 10대 뉴스’를 발표하고 교회가 격변하는 사회 속에서 통합과 평화를 이루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사회의 화두는 단연 남북관계의 급변화라고 할 수 있다.


올해 초만 해도 북한 핵문제로 남북 관계가 심각한 상황이었지만 평창올림픽을 계기 삼아 평화 분위기로 반전됐다.


하지만 여전히 대북 정책 전환의 속도와 방향에 대한 남한 내 갈등이 해소되지 않은 채 첨예하게 부딪히고 있다.


지난해 대두된 직장 내 성폭력 이슈는 서지현 검사의 ‘미투’로 한국사회 전반에 확산됐다.


서 검사의 고백이 대중에게 인상적이었던 이유는 사회적 지위의 고하 여부를 떠나 한국사회 어디에서도 성폭력과 성차별의 안전지개가 없음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소설 ‘82년생 김지영’의 밀리언셀러 등극, 이른바 ‘몰카’ 불법촬영물과 디지털 성범죄 산업 등에 대해 엄정한 수사를 요구하는 시민들의 청원도 빗발쳤다.


문선연은 “이 세상의 모든 여성과 남성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창조된 동등한 사람임을 깨닫는 것, 피해자들이 스스로 자신의 목소리를 내도록 곁에서 돕는 것, 사회 전반에 뿌리박힌 편견과 혐오, 구조적 차별을 함께 걷어내는 것이야말로 한국교회의 시대적 과제”라고 말했다.


미세먼지와 폭염, 재활용 대란 등 환경문제는 우리 피부에 확실하게 와 닿는 주제였다.


교회 역시 환경의 문제를 영적인 문제로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동안 하나님의 피조물인 우리 세계에 책임적 태도를 갖지 않은 것을 회개하면서 창조세계의 보전까지 이룰 수 있는가에 대해 인식하고 실천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


올해 우리 사회를 뜨겁게 달군 주제는 ‘혐오’였다.


그 현상 중 하나로 내전을 피해 제주도로 온 ‘예멘 난민’ 문제가 있었다.
그들을 난민으로 받아들이지 말라는 국민 청원으로 이어졌다.


문선연은 “혐오와 배재를 뛰어넘어 타자를 이해하고 상호연대와 환대를 이뤄가는 역할이 필요한 때”라고 밝혔다.


유튜브와 함께 떠오른 ‘가짜뉴스’ 논란도 주목해야 한다.


대세인 유튜브에서 유명 크리에이터들은 연예인 못잖은 관심을 받고, 시청자와 자본을 따라 기업과 방송국, 정치인들까지 유튜브에 진출할 정도다. 그러나 유튜브가 가짜뉴스의 진원지로 지적되고 있다.


문선연은 “교회 공동체에서 공유된 내용 중 특정 이슈에 대해 편향돼 있거나 혐오를 조장하는 정보들이 적지 않다”며 “이런 정보에 대한 비판적 읽기 교육을 진행하고 동시에 ‘진리’를 전하는 공동체로서의 역할에 충실할 때 우리 사회의 소통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명성교회 이슈도 교계 뿐 아니라 한국 사회의 이슈로 부각됐다.


몇몇 일반 언론에서 이 사안을 금수저·흙수저 담론 등 최근 대두되고 있는 구조적 불평등 문제와 결부시켰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103회 총회에서 김하나 목사 청빙 소송과 관련해 기존의 총회 재판국의 판결을 뒤집고 재판국원 전원을 교체, 재심하기로 한 상황이다.


올해 대중음악계를 강타한 방탄소년단(BTS) 열풍도 빼놓을 수 없다. 화려한 칼 군무, 유튜브와 같은 SNS를 통해 이뤄지는 수평적 소통, 글로벌 팬덤 ‘아미’의 활약 등 지속적으로 확장되는 BTS 세계관은 방탄소년단의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동시대 세계 청년들의 고뇌와 절망, 사랑과 희망을 가사와 음악에 담아내고자 한 ‘진정성’이야 말로 BTS 현상의 근본 이유라고 분석한다.


이외에도 최저임금제 인상과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에 대한 충돌, 일상 속에서 느끼는 작은 행복을 생각하게 하는 ‘소확행’, 양심적 병역거부 합법화 이슈를 10대 뉴스에 포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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