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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대 총학들, ‘투표용지 부족 사태’ 잇단 규탄

  • Jun 23
  • 2 min read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지난 3일 인천 연수구 선학초등학교에 마련된 선학동 제2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6·3 지방선거 과정에서 일부 투표소의 투표용지 부족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주요 신학대 총학생회들이 잇따라 성명을 내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규탄했다. 신학대 총학생회들은 “투표용지 부족 사태는 국민의 참정권과 선거 신뢰를 훼손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철저한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7일 교계에 따르면 총신대 총학생회 비상특별위원회는 최근 성명을 발표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인한 국민 자유 박탈과 그리스도 절대 주권 침해를 회개하라”며 “사태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또 흔들린 대의민주주의의 근간을 다잡기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하라”면서 “여야는 본 사태를 정치적 이익을 위한 소재로 사용하지 말고, 선거 제도 개선을 위해 합치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장로회신학대 총학생회 온정은 ‘빼앗긴 한 표의 자유, 무너진 선거의 정의를 바로 세우라’는 제목의 성명에서 “선거권은 주권자인 국민이 자신의 주권을 행사하는 불가침의 권리”라며 “중앙선관위의 안일한 행정은 국민이 행사해야 할 선거권의 가치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훼손된 한 표의 가치가 온전히 회복되고 선거의 정의가 바로 설 때까지, 깨어 있는 모든 주권자와 함께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신대 총학생회는 ‘오직 정의를 물 같이, 공의를 마르지 않은 강 같이 흐르게 할지어다’(암 5:24)는 성경 구절을 인용하며 선관위에 철저한 진상 공개와 책임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서울신대 총학생회는 성명에서 “선거를 관리하는 기구가 유권자의 수를 파악하지 못해 투표용지를 부족하게 준비했다는 것은 국민의 소중한 주권을 짓밟은 것과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진리를 외면하고 어둠 속에서 행하는 자치는 결코 하나님의 기쁨이 될 수 없으며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없다”며 “선관위는 지금이라도 교만과 독단을 버리고 주권자인 국민 앞에 진실로 책임지길 원한다”고 밝혔다.

감리교신학대 총학생회도 ‘그리스도의 주권 아래 무너진 선거 정의를 규탄한다’는 제목의 성명에서 “투표용지 부족은 단순한 행정 착오가 아니라 국민의 참정권을 실질적으로 제약한 중대한 사안”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웨슬리의 사회적 성화 정신과 복음의 공적 책임을 따라, 민주주의의 절차를 훼손하고 국민 주권을 가볍게 여기는 모든 국가 권력의 오만을 단호히 규탄한다”며 “국가 권력과 정치권은 본 사태를 정쟁의 도구로 소비하지 말고 국민 주권과 선거 제도의 신뢰 회복을 위해 책임 있게 응답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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