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은 23일 현재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으로 숨진 팔레스타인인 697명 가운데 약 24%가 어린이라고 24일 발표했다.

월드비전은 교전 시작부터 지난 17일까지 긴급현장조사단을 급파했다. 

조사단은 유엔인도주의업무조정국의 수치를 인용, 현재 가자지구에 있는 약 10만명이 임시 거주지로 대피했고 팔레스타인 사망자 중 170명이 어린이라고 밝혔다.

 또 가자지구의 월드비전 지역개발사업장 후원아동 전원이 대피했으나 식수 시설의 절반이 훼손돼 안전한 식수를 구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월드비전은 10만~100만명이 재난으로 피해를 입은 경우 발령하는 ‘카테고리Ⅱ’를 선포하고 월드비전 예루살렘-서안-가자지구 현장사무소를 중심으로 아동쉼터를 운영하며 식량·위생키트 배급, 어린이·주민 심리치료를 진행키로 했다.

한편 한국 월드비전은 가자지구 초기긴급구호 자금으로 미화 5만 달러를 긴급 지원하고 팔레스타인 긴급구호 모금을 시작했다(02-2078-7000·worldvision.or.kr).

알렉스 스내리 월드비전 예루살렘 서안 가자지구 현장사무소 회장은“인도적 지원도 중요하지만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지역에 더 이상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국제사회가 연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세계교계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