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와플하우스를 찾았던 다섯 살짜리 소년이 보여준 선행에 전세계가 뭉클해졌다.
지난달 중순 앨라배마주 프랫빌의 한 와플하우스를 엄마와 함께 찾은 조시아 던컨은 남루한 차림으로 식당 안에 들어온 한 노숙자와 마주쳤다.
노숙자의 더러운 옷과 차림이 어색한 소년은 엄마 에바 포크에게 노숙자가 무엇인지 물었다.
노숙(homrles s)의 의미를 몰랐던 소년은 노숙자가 뭔지, 가족은 어디에 사는지, 음식은 가지고 있는지 등 세세하게 한참을 질문했다.
그러더니 소년은 엄마에게 노숙자에게 음식을 사주자고 조른다.
노숙자가 식당에 들어와 앉았지만 어떤 종업원도 그에게 뭘 먹을 건지 묻지 않은 상황이었다.
소년의 엄마는 노숙자가 싸구려 햄버거를 먹으려 하자 그에게 베이컨을 원하는 대로 먹으라고 했다.
음식이 나오고 노숙자가 음식을 먹기 시작하자, 소년은 그에게 축복을 빌어주고 싶다며 직접 노래 기도를 했다.
▲ 노숙자에게 축복을 빌어주며 노래와 기도를 하고 있다.
그러자 식당 안에 있던 손님들이 울기 시작했다.
이어 노숙자도 울고 그 곳에 있던 11명의 어른들이 모두 울었다.
이 같은 사연을 소년의 엄마는 WSFA 12뉴스에 이메일로 제보하면서 “오늘 아들이 한 일은 부모가 되어 가장 감사하게 느낀 일”이라고 말했다.
음식을 먹은 노숙자는 오랜만에 배가 부른 채 자기 길을 떠났고, 남아있던 어른들에게는 감동이 남았다.
그동안 어른으로서 노숙인을 어떻게 대했던지 반성이 남았다.
어른과 다른 다섯 살 소년이 보여준 천진난만하고 순수한 행동이 천사의 마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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