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성공회 내에서 처음으로 동성애자임을 밝혀 논란이 된 진 로빈슨 주교가 동성의 배우자와 최근 이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3년 진 로빈슨 주교가 사제에서 주교로 선출되면서 큰 논란이 인 바 있다.
당시 그는 두 딸을 낳은 부인과 이혼하고, 동성 파트너와 10여년째 동거하는 중이었기 때문이다.
미국 성공회 내에서도 반대가 컸지만, 특히 세계성공회는 미국성공회와 관계를 단절하겠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진 로빈슨 주교의 영화 같은 이야기는 실제로 <로빈슨 주교의 두 가지 사랑(Love, Free or Die)>이라는 영화로 제작돼 국내에서도 개봉된 바 있다.
그러나 지난해 은퇴한 로빈슨 주교는, 최근 자신의 이혼 사실을 교구에 알렸다. 그는 자신이 목회하는 뉴햄프셔 주에서 동성결혼이 합법화된 2010년 결혼식을 올렸지만, 4년 만에 이혼하고 말았다.
그는 “동성 부부도 이성 부부와 마찬가지로 문제와 어려움을 겪는다”면서 “결혼에 대한 나의 신념엔 변화가 없다”고 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이혼 사유는 밝히지 않았다.
세계교계기사보기
158 | "기독교인 공격" - 교회 81곳 불탔다,니제르 反사를리 폭동 확산 | 2015.01.28 |
157 | 한달에 21만원 버는 청소부, 장애인에 밥 사주며 "나는 당신의 손이다" | 2017.04.12 |
156 | 혹독한 겨울 앞둔 우크라이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 절실" | 2022.10.26 |
155 | 북한 교회, 서방 교회와 교류 희망 | 2010.11.15 |
154 | 주후 지금까지 순교자 약 7천만명 - 박해는 끝나지 않았다...우리나라도 20만명 순교, 북한의 박해 다른나라 능가 | 2014.07.16 |
153 | 톱스타 저스틴 비버의 멋진 신앙 발언 6가지 | 2016.03.09 |
152 | 영국 성공회, 신천지 '사기성 숭배' 경계령 - 한인교회 피해 속출 | 2016.12.14 |
151 | 지난해 전세계 기독교인 6분에 1명씩 박해 사망 | 2017.01.04 |
150 | 예수 무덤 200년 만에 복원 종료 | 2017.03.22 |
149 | 한국 선교사들이 전망하는 무바라크 이후의 이집트? | 2011.02.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