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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조직인 보코하람의 반인륜적 테러행위를 규탄하고 있는 나이지리아 시위 대원들. ‘보코하람은 당장 테러를 중단하라’는 문구가 보인다.



“앞에 성경과 코란이 있다.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
(보코하람 조직원)


“나는 성경을 택하겠다.”
(데이비드 세건 목사의 아버지)


보코하람 조직원들은 세건 목사 아버지의 몸에 휘발유를 끼얹고 불을 댕겼다.


미국 기독언론 크리스천포스트는 나이지리아에서 벌어진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조직인 보코하람의 박해로 아버지를 잃은 현지 목회자의 신앙고백을 최근 보도했다.


미국 미시간주 홀랜드에 살고 있는 세건 목사 부부.


나이지리아 출신인 이들 부부는 10여년 전부터 나이지리아 현지에서 선교활동을 펼쳤다.
남부 지역에 살던 세건 목사 가족은 수년 전 북부로 사역지를 옮겼다.


남부를 떠나 북부에서 사역하는 게 주님의 뜻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나이지리아의 종교인구 분포상 남부엔 기독교인이, 북부엔 무슬림이 많다.


북부로 사역지를 옮긴 세건 목사는 고아와 과부들에게 거처를 제공하고, 깨끗한 식수를 공급하는 등의 사역을 활발하게 펼쳤다.


무슬림이 많은 동네인 터라 세건 목사의 사역이 현지 보코하람 조직에 알려지는 건 시간문제였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다. 보코하람 조직원들이 세건 목사의 집을 급습했다.


당시 세건 목사 가족은 콘퍼런스 참석차 집을 비운 상태였고 그의 부모가 집을 지키고 있었다.
세건 목사의 어머니는 간신히 도망쳤지만, 아버지는 미처 피하지 못했다.


세건 목사의 행방을 묻는 조직원들의 질문에 아버지는 아들이 교회에 갔다고 답했다.


교회에서도 세건 목사를 찾지 못하자 조직원들은 교회를 불태우고 부목사를 잔인하게 살해했다.
다시 세건 목사의 아버지 앞에 선 조직원들이 성경과 코란을 앞에 두고 물었다.


둘 중 무엇을 선택할 거냐고. 세건 목사의 아버지는 망설임 없이 예수 그리스도를 택했다고 전해졌다.


당시 상황은 현지 마을 주민과 내통하는 보코하람 조직원들을 통해 알려졌을 가능성이 있다.
사건 이후 세건 목사 가족은 18년의 현지 사역을 뒤로한 채 미국으로 향했다.


세건 목사 가족은 텍사스와 시카고를 거쳐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미시간주 홀랜드에 정착했다.
세건 목사는 “보코하람은 나의 모든 것을 파괴했지만 그것은 내게 어떤 의미도 없다”며 “나의 아버지는 예수님을 사랑했고, 그는 나에게 더 강해지라고 가르쳤다”고 회고했다.


이어 “박해받고 있는 나이지리아 북부지역의 기독교인을 위해 기도한다”고 말했다.


세건 목사 부부는 현재 정신병원에 취업해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환자들을 상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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