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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장로교회 청년부가 매년 주최하는 제7회 크리스찬 영화제가 "복음(요한복음 3장 16절)"라는 주제로 12월 7일(토) 오후 6시 열렸다. 

뉴장 청년들은 티켓등을 판매하여 모아진 성금을 뉴욕한인가정상담소 청소년 그룹에 전달했다. 
지난 2년간은 아프간 여성인권 단체에 전달한바 있다.

지난해 4편에서 올해는 총 8편의 단편영상이 출품됐다. 

1등 최우수작품상 'Four' (뉴욕장로교회, 방지민 감독), 2등 우수작품상 '식목일' (퀸즈장로교회, 이동훈 감독), 3등 작품상 'Surrender' (뉴욕장로교회, 양엘리 감독)등이 수상을 했다. 

또 영화제 참가자들이 직접 뽑은 인기상은 '식목일'이 수상했다. 

여우주연상은 최지혜 ('Surrender', 뉴욕장로교회), 남우주연상은 이성욱 ('식목일', 퀸즈장로교회)등이 수상했다.

수상을 한 3개의 작품 외에도 'You've got mail' (인투교회, 유정아 감독), '플러싱 스토리' (후러싱제일교회, 양명철 감독), 'Belonging' (매릴랜드 Aver 픽쳐스, 김욱 감독), '너무 늦은 건가요' (뉴욕순복음안디옥교회, 정진화 감독), '관습을 버리고' (아프리카 선교지 영상, 아드리아노 감독)등이 출품됐다.

최우수작품상의 명예를 얻은 방지민 감독(뉴욕장로교회)는 "좋은 작품들이 많았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린다"고 말했다. 2013년 영화제를 통해 뉴욕장로교회 방지민 감독과 퀸즈장로교회 이동훈 감독의 선한 라이벌 관계가 형성됐다. 

지난해 퀸즈장로교회 주방의 비밀을 다룬 영화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이동훈 감독은 올해에는 2등상인 우수작품상을 수상했지만, 인기상과 남우주연상을 휩쓸었다.

두 감독은 모습과 행동부터 다르다. 방지민 감독은 선한 교회 오빠같은 모습을 보이는 반면, 이동훈 감독은 독특한 천재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방지민 감독의 영화가 가슴 저 깊은 곳에서 올라오는 감동을 주는 반면, 이동훈 감독의 작품은 내용을 이끌어 내는 천재성과 더불어 신나는 웃음을 가져온다. 

벌써 내년이 기다려지는 이유이다.

'중독' 영화의 감독으로 잘 알려진 김상철 목사가 지난해 영상 심사평에 이어 올해에는 직접 영화제를 찾았다. 

김 감독은 "대단한 영화제 같다.

몇몇 작품들은 너무 잘해서 점수를 주지못할 정도이다. 

지난해에 비해 주제의식이 뚜렷하고 카메라 촬영도 지난해에 비해 잘됐다. 

복음이라는 주제를 제한하지 않고 작품을 출품했을때 어떤 작품이 될지 기대가 될 정도로 훌륭했다. 

오히려 내가 배울것이 많은 영화제이다. 

여러분들은 작품에 자긍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영화를 통해 한 사람에게 위로가 되고 한 사람이 주님께 돌아온다면 칭찬받을 일이다"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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