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자도 회원, 자원봉사자, 리더가 되게 해 달라” 탄원거부
'보이 스카웃 아메리카'는 지난 17일 공개적으로 동성애자임을 밝힌 사람을 회원으로 받아들이기 위해 회원 규정을 변경시키지 않겠다고 밝혔다.
2년 동안의 오랜 조사결과를 통해 보이 스카웃은 102년 동안 유지되어온 회원규정을 바꾸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고 선언했다.
보이 스카웃에게는 그동안 공개적으로 동성애자라고 커밍아웃한 사람들은 회원이나 자원 봉사자, 리더가 될 수 없다는 규정을 재고해 달라는 탄원이 줄을 이었다.
금년 초에는 2명의 레스비언 어머니를 두고 있는 이글 스카웃 재크 왈스가 27만 5천명의 서명을 받아 동성애자를 회원으로 받아들여 줄 것을 탄원하는 시위를 벌인 적이 있다.
보이 스카웃은 2010년부터 회원제도에 대한 심사에 들어가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으나 이 위원회는 지금까지의 회원 규정을 유지하는 것이 옳다는 결론을 얻었다.
이 위원회는 현재의 규정은 보이 스카웃 회원들의 견해와 신념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며 따라서 보이스카웃은 더 많은 젊은이들에게 봉사하기 위한 미션을 위해 종래의 규정을 바꾸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보이 스카웃 아메리카는 미국에서 가장 큰 가치 중심의 청년 개발 기관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엔 2백70만 명의 청소년 그리고 1백만 명 이상의 자원봉사자들이 식품 수집과 배분, 쓰레기 청소, 자연보호 운동에 참여한 바 있다.
<크리스천위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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