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기독교총연합회 송정명 목사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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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주기독교총연합회회장 송정명 목사


지난 1월 발효된 캘리포니아 SB48법의 폐기를 촉구하는 미주기독교계의 서명운동이 본격 시작됐다.
SB48법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크 리노 상원의원이 발의한 법안으로 동성애와 양성애자, 성전환자 등 성적 소수자에 대한 역할과 공헌 등을 공립학교 교과서에 반영토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변영익 목사)와 미주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송정명 목사)는 최근 미주성시화운동본부, 오렌지카운티교회협의회, 샌버나디노카운티한인교회협의회, 사우스베이목사회, 뉴스피릿무브먼트와 공동 성명을 내고 ‘SB48법 폐지 청원운동’을 펼친다고 7일 밝혔다.
성명은 “캘리포니아에서 정상적인 결혼은 한 남자와 한 여자 사이에서 이뤄지며 한 남자와 한 여자 사이에서 이뤄지는 결혼은 성경의 창조질서에 기반을 두고 있다”면서 “정상적인 결혼과 가정은 보호돼야하며 성경의 성적인 범죄가 인간의 차원에서 생활양식의 일환으로 논의돼선 안된다”고 밝혔다.
미주 기독교계 및 사회단체들은 지난 해 이 법안을 저지하기 위해 서명운동을 벌였으나 법안 제출에 필요한 50만 4760명 서명에 7000명이 부족해 무산된 바 있다.
그러나 단체들은 이후 지속적 캠페인을 펼쳐 캘리포니아주 검찰청으로부터 지난 해 11월 PRE(Parental Right in Educatoin) 법안과 지난 2월 Class Acts(Children Learning Accurate Social Science Acts)법안에 대해 서명운동을 벌일 수 있도록 승인을 받았다.
PRE는 부모가 원하지 않을 경우 학교의 교육 내용을 거부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진다.
Class Acts는 사회과학을 자녀들이 정확하게 배우도록 하자는 취지의 법안으로 동성애와 양성애, 성전환자를 교육할 때 그들의 성적정체성과 연관지어 가르치는 부분을 삭제하는 것이 목표다. 미주 교계는 65만~70만명의 서명을 오는 4월 15일까지 받아낼 계획이다.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 참석차 방한 중인 미주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송정명(미주 평안교회·사진) 목사는 8일 본보와 만나 “지난해 SB48법을 저지하지 못했지만 하나님께서 다시 귀한 기회를 주셨다”며 “지난 번 SB48법 저지 때보다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고 더 많은 단체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어 이번엔 꼭 동성애를 조장하는 SB48법을 봉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송 목사는 “특히 개신교는 물론 가톨릭, 불교 등과도 연합해 서명운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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