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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성공회 주교가 최근 총기난사사건으로 목숨을 잃은 이매뉴얼 아프리칸 감리교회의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메시지를 발표했다고 세계성공회연합 뉴스사이트 ‘ACNS’가 19일 보도했다.


미국 성공회 사우스캐롤라이나교구 찰스 본로즌버그(사진) 주교는 찰스턴시의 이매뉴얼 아프리칸 감리교회에서 일어난 백인 우월주의 청년의 총기난사사건에 대해 ‘상상할 수 없는 비극’이라고 표현했다.


브로즌버그 주교는 “이번 참사에 대한 기도와 적절한 대응, 자기반성이 필요하다”며 “참사 희생자와 유족, 아프리칸 감리교회 공동체뿐 아니라 폭력 성향이 짙은 우리 사회를 위해 기도하자”고 권면했다. 또 “우리는 인종 간 대화와 화해의 길을 추구하기 위해 기도해야 한다”며 “예수께서 주신 평화의 꿈을 얻기 위해 분투하자”고 촉구했다.


 이어 “우리 자신이 양극화된 사회를 만드는 데 공모했다는 사실을 무시하지 말아야 한다”며 “하나님께 우리의 이런 모습을 진심으로 보여드리자”고 제안했다. 


본로즌버그 주교는 성 프란시스의 ‘평화의 기도’를 인용해 메시지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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