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쌀' 나눔 운동 결산보고를 놓고 갈등양상을 보였던 남가주 교협과 미주 성시화 운동 본부는 3월말까지 결산내용 보고를 다시 하겠다는 약속대로 지난 4월 1일 기자회견을 열고 재정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은혜교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은 남가주 교협 박효우 회장, 성시화 운동본부에선 한기형 목사, 오렌지 카운티 교협의 민경엽 회장, 남가주 한인 목사회 정종윤 회장, 한기홍 목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 사랑의 쌀 나눔운동 총 수입은 8만 3,893 달러(OC교협 성금 8,600달러 포함), 총 지출 6만 4,127달러, 잔액은 1만 9,765달러라고 보고했다.
이 자리에서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사랑의 쌀 구입에 4만 9,879달러(쌀 9,329포 구입, 총수입의 56%)를 사용했고 광고비 8,480 달러, 인건비 3,514달러, 행정비 2,253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지난해 사랑의 쌀 나눔운동 총괄 회장을 맡았던 한기홍 목사는 “지난주 기자회견 자리에서 다투는 모습을 보여준 것은 죄송스러운 일”이라고 말하고 사랑의 쌀 운동은 계속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기자회견시 약속했던 2009~2012년 미주 성시화 운동 본부가 주관했던 사랑의 쌀 나눔 운동 결산보고는 담당자인 이성우 목사의 한국 출장을 이유로 들어 다음기회로 미운다고 밝혔다.
지난해 사랑의 쌀 잔액 1만9,765달러는 오는 20일에 열리는 다민족 사랑의 컵 나눔행사에 사용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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