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 미국인들이여. 코리 렘즈버그처럼 미국의 자유와 민주주의는 결코 쉽지 않았다.
때론 넘어지고 좌절했지만 200년이 넘도록 우리는 함께 어깨동무를 하고 전진해 왔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시간 넘은 국정연설 막바지에 이라크전과 아프가니스탄전에 참전했다 부상한 렘즈버그 중사를 소개했다.
그를 마지막으로 소개한 것은 그가 역경을 딛고 일어선 것처럼 미국도 다시 일어설 것이라는 메시지를 주기 위한 것이었다.
렘즈버그 중사는 오바마 대통령을 세 번 만났다. 2009년 6월 노르망디 상륙작전 65주년 기념식에서 육군 최고 정예 보병부대인 레인저부대 소속으로 낙하훈련 시범을 마친 뒤 악수를 나눴다.
이듬해 두 번째로 만났을 때는 열 번째 부임지인 아프가니스탄의 칸다하르에서 폭발사고로 중상을 입고 혼수상태에 빠졌을 때였다.
지난해 8월 세 번째로 만났을 때는 휠체어에서 일어나 보조기에 의지한 채 힘겹게 다가가 거수경례를 올리는 불굴의 의지를 보여줬다.
이날 초대받은 시민 중에는 지난해 실업 급여를 더 이상 받을 수 없게 되자 대통령에게 편지를 썼던 미스티 델마스 씨(사진)도 포함됐다.
두 아이의 엄마로 지난해 말 연방정부 셧다운 여파로 일자리를 잃은 그는 실업급여로 살아왔지만 의회가 지난해 말 종료된 실업급여 지급법안을 연장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통령은 그녀를 초대해 법안 연장을 의회에 다시 촉구했다.
케네스 배(배준호) 씨 가족은 석방 촉구 성명을 냈던 찰스 랭걸 하원의원(민주·뉴욕)과 배 씨 가족의 거주지인 워싱턴 주가 지역구인 릭 라슨 하원의원(민주)과 함께 참석해 배 씨 석방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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