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번째 북가주 연합중보기도회에서 박동서목사, 박재희사모 간증전문

 

지난 3일 저녁 프리몬트 뉴라이프교회에서 개최된
북가주 연합중보기도회는 새크라멘토 방주선교교회
박동서목사, 박재희사모의 간증이 있었다.

생존률 1%밖에 안되는 죽음의 직전에서 살아계신 하나님을 체험한

박목사 부부의 감동스토리를 옮겨본다.<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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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라이프교회(위성교 목사)에서 개최된 올해 첫 북가주 연합중보기도회에는 새크라멘토 방주 선교교회 박동서 목사가 초청되었다. 박목사는 이날 한시간여 동안 생사의 갈림길에 섰던 박재희 사모의 긴박했던 생존 체험을 간증했다. 사진 왼쪽부터 위성교 목사, 박목사 부부, 위목사 사모, 유기은 목사, 손원배 목사.

 

박동서 목사는 지난해 부활주일에 발생한 박재희 사모의 사건을 설명했다. “지난해 부활 주일에 아내가 갑자기 뇌출혈로 인해 쓰러졌다.
새크라멘토에서는 아내를 치료할 수 없어, 이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을 갖춘 샌프란시스코 대학병원 뇌신경외과로 헬리콥터를 통해 급히 후송하게 됐다.
아내를 병원으로 보내고 나는 차를 몰면서 샌프란시스코로 달렸다. 그날은 이상할 정도로 새크라멘토에 폭우와 황사가 자욱했다”
“병원에서는 아내의 병이 ‘뇌동맥류’라고 했다. 태어나서 처음들은 병이었다.
평소에 혈관질환이 전혀없던 아내였는데.. 병원에서는 선천적인 병으로 원인규명이 안된 병이라고 했다”
뇌동맥류으로 찾아오는 사람중의 7,80%가 아시안, 아메리칸이며 그 중 70,80% 한국여자들이다.
이중 대다수가 갱년기 여인이며, 혈관벽이 어느 순간 터지는데 매우 치명적이다.

 

박재희 사모 뇌동맥류로
쓰러져... 생존확률은 1%

“아내를 진단한 의사는 솔직히 굉장히 절망적이라고 했다. 뇌동맥류 환자는 1등급에서 5등급까지 있는데, 아내는 4등급이었다.
1등급은 우연히 알게 된 경우에 붙여준다. 5등급은 이미 죽은 사람이다. 이미 출혈이 너무 진행됐고 의식불명상태면, 4등급이다.
4등급인 아내의 생존확률이 얼마냐고 했더니 1%라고 했다. 지난 4개월간 이 병원에서 뇌동맥류 4등급 판정을 받은 환자 90여명이 모두 사망했다고 했다”
이때부터 매일매일 고통스런 순간이 시작됐다. 뇌를 절개하지 않고 하는 방법을 쓰려고 다리쪽에서 혈관을 타고 올라가서 뇌를 수술하는 방법을 시도했고, 미세한 뇌동맥을 따라가는 수술을 3시간 동안 하고나서 포기했다.
의사는 1차수술이 실패였으므로, 대안은 한 가지이며 뇌절개수술밖에 없다고 말했다. 수술하지 않으면 더 생존확률이 떨어질것이라고 했다.
박동서 목사는 “무언가 결정을 내려야 하는 순간이었다. 대기실에 두세명이 있었는데 완전히 엎드려 기도했다.

 

15년 전 뉴저지에서의 일
생생한 기억으로 떠올라

바로 15년전에 뉴저지에 평신도로 있을 때와 똑같은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그때도 아내가 셋째 아이를 가진 줄 알았는데 병원에서 생명이 위험하다고 했다.
횡경막에 피가 차서 혈액의 2/3가 이미 출혈된 상태였다. 의사가 3시간 수술 후 수혈도 안되서 생명을 이제 포기하는게 낫겠다고 했다.
12년동안 평신도로 있으면서 목회자를 안하겠다고 도망다녔던 나였다. 나는 아내만 살려주시면 뭐든지 하겠다고 복도 대리석바닥에 엎드려 하나님께 기도했다.
그때 주신 말씀이 빌 4:6 말씀이었다. 이 말씀이 아내를 살려주실 약속의 말씀으로 들렸다. 무조건 감사했다. 염려하지 않겠다고 기도했다”
마침, 어느 한인 2세 산부인과 의사가 당직이 아닌데도 산부인과에 우연히 들렸고, 그 의사는 출혈이 심한 사모를 살 수 있는 방법이 한가지 밖에 없다고 했다.
그 의사는 한달 전에 사다놓고 한번도 쓰지 않았다는 기계를 이용해 박 사모의 3,500cc 출혈된 피 중에 1,800cc를 다시 집어넣었다.
박동서 목사는 “나는 그분이 하나님이 보내신 천사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박동서 목사는 “그 아내가 이번에 또 쓰러졌다”고 말했다. “’제가 하고 싶어서 했습니까. 하나님이 하라고 해서 하지 않았습니까.
아내없이 제가 어떻게 목회할 수 있습니까’라며 울면서 기도했다. 또 하나님은 동일하게 말씀을 주셨다. 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내가 하는 일을 보라고 하셨다. 마음과 생각을 지켜주시는 위로의 말씀을 주셨다”
이번에 박재희 사모 뇌절개 수술을 도와줄 분을 찾은 과정도 극적이었다.
병원을 소개해준 형제가 급하게 사모를 수술해줄 수 있는 이분야에서 뛰어난 전문의에게 부탁했다.

 

유태인 전문의 
위에 계신 분에게 부탁하세요

그 전문의는 유태인이었는데, 병원에서 남아있던 유일하게 뇌절개를 할 수 있는 전문의로 난생 처음으로 수술이 예정된 환자의 약속을 깨고 박재희 사모를 수술해주기로 했다.
위험한 상태에서 뇌절개수술에 들어갔다. 터진부분을 찾았는데 동시에 또 미세혈관이 또 터졌다.
이것을 동시에 수술할 수 있는 사람은 전세계에 손가락에 꼽을 만하다고 했다.
그 전문의는 놀랍게도 두손으로 동시에 완벽히 지혈시키고 나서 절개한 뇌를 닫았다. 8시간 수술이었다.
수술 후 그 유태인 의사는 “당신이 목사라고 들었습니다. 나는 지혈을 막았을뿐입니다.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은 다했습니다.
이후로는 위에 계신분에게 직접 부탁해보십시오”라고 말했다.
뇌동맥류 환자는 일반적으로 병원에 들어올때 33%가 죽고 들어와서 33%가 죽고 수술이 끝나고 14일안에 33%가 죽는다.
14일 기간을 버틴 1%의 사람만이 생존한다.
“매일 매일 아내의 상황을 교회 홈페이지에 올렸다. 이 소식이 가정교회본부 사역페이지에 올라갔고 수많은 곳에서 수백통의 이메일이 들어와있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인데 7천개 교회가 기도하고 있었다. 중보기도가 얼마나 강력한지 알게되는 선물이었다.
어느 목회자는 새크라멘토 40여년 있으면서 한 사람의 한가지 제목을 새크라멘토 모든 교회가 이렇게 매일 새벽기도에 본적이 없다고 했다”
박동서 목사는 “저녁에 모여서 내가 아닌 내 가정이 아닌 기도제목을 위해 하나님 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것이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아내가 아프고나서 홈페이지 중보기도방에 오는 분의 수가 달라졌다. 기도는 함께 할수록 많이할수록 강하다”며 “교회가 이전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40일 금식기도에 들어간 적이 있다.
그후, 2009년부터 천일동안 교회와 선교사, 영혼구원을 위해 기도하자고 했다. 지금은 2년이 끝나고 있으며 지금까지 하루도 안빠진 분은 12명이다. 끝까지 해내겠다고 휴가도 안가셨다. 더 기도의 불을 지피게 됐다”고 말했다.
박동서 목사는 “지난 한해동안 아내 살려달라고 한 것 밖에 없었다.
그런데, 나의 힘으로 목회하던것보다 더 잘됐다. 하나님의 은혜로 35명이 지난해 예수를 영접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예전에 많이 부흥회강사로도 활동이 많았는데 요즘은 교회 안에만 있고 아내와 성도들과 함께 매일 단앞에 나와 조용히 기도하고 있다.
하나님앞에 기도할 수 있고 기도응답을 통해 하니님께 영광돌리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체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말로만 알던 하나님
실제로 체험

박재희 사모는 그동안 기도해주셔 감사하다는 인사말을 전했다. 그는 “속마음이 세상사람이었던것을 알게 됐고 머리로만 기도를 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사랑하는 리더가 교회를 떠나면서 몸부림치면서 하나님을 깊이 만나게 됐다.
일주일에 한번씩 금식기도를 했다. 가장 성령이 충만했던 때였다. 쓰러진 날에 갑자기 ‘머리 터졌다고 빨리 말하라’라고 하는 음성을 들었다.
그래서, 아들한테 머리터졌다고 말하고 나는 순간 코마상태가 됐다. 정신이 나면서 왜 그때 그 말씀을 하셨을까 생각한다.
이론이 아닌 살아계신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체험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사는 삶은 전쟁이다. 치료 이후에도 계속 두려움의 마음이 들어왔다. 어두운 생각이 들어왔다.
지난번처럼 기도하면 머리 터진다고 사단이 두려움을 주는 것 같았다.
하지만, 기도하다가 죽으면 죽으리라고 다시 결단했다”며 “하나님과 친밀해지려면 깊이 기도해야한다.
식사시간에만 기도하는 것으로는 너무 부족하다.
사랑하는 사람과 절대적인 시간을 투자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 같다. 중보기도할때 역사가 크다”고 말했다.
<임승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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