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 추위에도 아랑곳없이 푸름을 뿜어 내는 소나무에서 힘찬 기상이 느껴진다.
타고난 강직함으로 쭉쭉 곧게, 때로는 내재한 유연함으로 부드럽게 뻗은 가지들이 멋들어진 작품을 낸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사람들과 관계하고 소통하는 방식도 마찬가지 아닐까? 2015년 한 해, 변하지 않는 강직함으로 기도하며 전도하며 나아가리라.
내재한 유연함으로 영혼을 품고 사랑하며 겸손히 무릎으로 주를 향해 나아가리라. 영혼의 때를 위하여.
<오예지 집사/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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