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흑 같은 캄캄한 어둠인가 싶더니 어느새 새색시처럼 부끄러운 듯 발그레한 모습으로 떠오른 태양 덕분에 온 세상이 환해졌습니다. 어두울 땐 보이지 않던 잔잔한 물결도, 울퉁불퉁 바위섬도, 새들의 날갯짓도 이젠 선명하게 볼 수 있습니다.
나의 마음속에도 어두워서 보이지 않고 깨닫지 못하고 꽁꽁 감춰져 있던 죄악들이 하나님 말씀의 빛 앞에 선명하게 드러나 다시금 깨끗하고 정결한 마음이 되길 기도해 봅니다.
<글 오세은 / 사진 조영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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