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원 목사 출판기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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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양원 목사 출판기념회 ‘약한 나로 강하게’


김양원(56·신망애교회·사진 오른쪽) 목사 ‘약한 나로 강하게’(두란노) 출판기념회가 10일 서울 여의도동 국민일보빌딩에서 열렸다.
책은 장애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3개의 재단을 설립해 30여년 장애인 사역에 헌신한 그의 이야기를 담았다.
김 목사는 두 살 때 앓은 소아마비로 다리가 불편한 지체장애 3급 장애인. 26세이던 1981년 서울 종암동에 장애인교회와 선교회를 세워 장애인과 생활하기 시작했다.
43m²(약 13평) 판잣집에서 시작한 교회와 선교회는 현재 경기 남양주에 13개기관, 500여명을 수용한 신망애복지재단 등 3개의 복지법인과 사랑의원자탄 운동본부로 성장했다.
매년 2000여명의 장애인이 참석하는 전국장애인복지대회를 열어 ‘장애인의 아버지’로 통한다.
장애인인권운동본부 본부장, 전국장애인선교단체 총연합회장,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인권위원장 등을 맡아 장애인 복지와 인권을 위해 헌신했다. 지난 해까지 국가인권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북한 인권 향상에도 힘썼다.
김 목사는 올해 재단 내에 세계의 장애인을 초청해 함께 생활할 수 있는 ‘153 복지센터’를 마련할 계획이다. 센터는 인근 8250m²(2500평) 부지에 올 봄 착공할 예정이다.
“성경에서 ‘153’은 베드로가 예수님이 지시한 곳에서 잡은 물고기의 숫자이고 인터넷 상에서는 ‘이리오삼’(오세요)이란 의미로도 쓰입니다.
음악, 미술 등 다양한 특기를 가진 세계의 장애인을 초청해 함께 배우고 어울리며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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