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주 지역의  민족간의 벽들을 허물고 갈등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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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월28일부터 10박11일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 베이지역 한-흑 목회자들이 청와대 방문을 마치고 한자리에 서서 기념촬영을 가졌다.

 

다음은 한국방문 10박11일간의 일정을 간추려 소개한 내용들이다.
9/28일에 출발해서 29일에 인천에 도착해서 숙소를 인천 광림 세미나 하우스로 정했습니다. 인천에서 4박 5일 머무는 동안 머물렀다.

29일
인천 도착, 임 봉대 목사님이 인천 주안 교회의 대형 버스를 갖고 나와 환영해 주었으며 만찬 후에 숙소로 갔습니다.

30일 청와대 방문
이 명박 대통령 누님과 함께 청와대에 들어가게 되었고 사진 중앙에 검은 옷을 입고 검은 모자를 쓰신 분이 그 분이십니다. (제 옆에 서 있는 분)
청와대에서 나와서 국제 교육 원장님으로 계신 정상기 전 총영사님께서   환영 오찬을 베풀어주셨습니다. 저녁에는 한국 지식인들의 산실인 카이스트 대학(?)에 방문 해서 유명인들을 만났습니다.

10/1일
한 기총에서 잠시 한흑에 대한 브리핑( Verleeta White 목사님)과 2011년도 브룬디 복음화 대회에 대해 설명하고 교류를 가진 뒤에 쿰란 출판사 사장님 이신 이 형규 장로님의 오찬 대접을 받고,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그리고  오후 5시에는 김 영진 의원님과 함께 국회 특실에서 회의 및 만찬을 나누었습니다.

10/2일
임 봉대 목사님의 초대로 인천 성서 박물관을 관람 하고 오찬 대접을 받았으며  오후에는 2011년 부룬디 복음 대회에 참석해서 특송하고 순서의 일부를 담당했습니다.

10/3일
이른 새벽에 논산 성결 교회를 향해 출발-한흑 모임에 대한 저의 소개와 함께 회원들의 특송이 있었습니다.
예배 후에 논산에서 황산벌 전투의 재현 현장으로 가서 당시의 상황과 군대에 관한 안내를 받고 숙소인 레이크 힐 호텔에서 비로소 모처럼 만에 안식을 취할 수가 있었습니다.

10/4일
부여에서 개최되는 백제 문화제에 참여해서 백제 박물관을 위시해 무영왕릉 그리고 당시의 체험들을 했습니다.

10/5일
후한 사랑을 받았던 논산 성결 교회를 떠나  제천으로 가서 한방 엑스포를 관람하고  서둘러 단양으로 가서 고수 동굴을 관람했다.    그리고는 늦은 시간에 대구대학교 기숙사에 들어갔다.
10/6일
이른 아침 부터 석굴암과 불국사 관광을 마치고 양동 한옥마을로 갔다. 저녁에는 대구대학교에서 베푸는 만찬에 참석했다.

10/7일
아침도 거른 채 서둘러서 부산으로 갔다. 가는 도중에 앞선 차들이 사고를 만나는 바람에 제법 긴 시간 고속도로에서 지체하는 바람에 통영을 포기 하고 부산 태종대로 직행했다. 
조 종애 선교사님과 합류해서 목장원이란 곳에서 넘치는 대우를 받았으며,  유람선을 타고 태종대 앞 바다를 한 바퀴 돌았다.
그리고 저녁에는 제 사촌 동생이 준비한  만찬에 참석한 뒤에 조 종애 선교사님이 준비해 놓은 수영로 교회에서 마지막 밤을 보냈다.

10/8일
일행은 오전 7시가 채 되기 전에 인천 공항으로 가서 출국을 서둘렀다.
모든 일정 가운데서 가장 소중했던 것은 아침 7시에 함께 경건회를 하면서 하나님 말씀과 기도로  무장했던 일이다.  한날 한 날에 대한  평가와 설계, 그리고 서로의 의견 조율 등은 공동체 생활을 아름답게 마칠 수 있는 근거가 된 것으로 안다. 
그리고 굳이 프랑스 떼제 공동체의 정신인 기쁨과 단순, 소박함, 서로를 이해하며 사랑하는 겸손 등을 주장하지 않았어도 우린 그런 정신으로 서로를 이해하며 감사하며 어린 아이들 처럼 기뻐하는 시간들을 가질 수가 있었다.
물론  틈틈이 그들의 표정을 읽었던 나로서는 우리의 고유 문화가 그들에게 얼마나 힘든 체험이었는지를 느끼게 했다.
시골로 갈 수록 식사 시간에 방바닥에 앉아야 할 경우들이 많이 생겼다.  그럴 때면 흑인 목사님들은 그 긴 다리를 주체할 수 없어서 상당히 힘들어 했다.
재래식 화장실이나 좁은 기숙사의 목욕시설, 그리고 손바닥만한 목욕타월 등은 한국인인 우리들도 불편하기 짝이 없었다.
하지만 불평없이 끝까지 잘 견디어 준 그들을 보면서 그들 속에서 주님의 제자들의 모습을 보았고, 또한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눈 형제애를 보았다.  우리 한국 목사님들의 사랑에 보답하기라도 하듯 귀국 할 때에 저들은 내년의 여행을 약속했다.
내년에는 미 전역에 있는 흑인들의 성지 아닌 성지를 돌아보도록 주선하겠다고 제의했다.
저희들의 한국 여행을 위해 모든 책임을 지고 주선해 주셨던 월드 미션 프론티어의 김 평육 선교사님과 한국 지부의  김 은례 간사님 부부, 그리고 저희들에게 사랑으로 대접해 주신 모든 손길에 감사한다.
그리고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넉넉한 채우심이 그들의 삶속에 넘치시기를 기도한다.
<글,사진 성수남목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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