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우리는 이 지역을 위하여 구원의 방주의 역할과
복음전파를 위하여 모든 교회들처럼 열심을 다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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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인교회가 주님의 은혜 가운데 새로운 성전으로 이전하게 되었다.
제자인교회를 6월 초에 개척하면서 우린 미국교회를 빌려 쓰려고 여러 곳을 찾아 다녔다.
때론 땅을 밟고 기도하며 예배당 장소를 구하려 했으나, 우리에게 허락한 곳은 샌부르노 파크 안에 있는 재향군인기념건물인 체육관과 병합된 레크레이션 센터에서 주일예배와 금요예배 화요기도 모임을 갖게 되었다.
참 건물도 크고, 공간은 넓었으나, 주일 예배 시간에는 2층 체육관에서 농구시합이 진행되어 공튀는 소리를 감수하고 주일 예배를 드리게 되었고, 금요예배는 공원에서 음악행사가 5주 연속으로 끊이지 않아 소음이 예배를 방해하였다. 
그 무엇보다 예배를 드리기 위해 우리는 음향장비와 예배실 꾸미기와 교회 임시 안내 간판을 세우고 치우는 일 등등, 매주 한번씩 개척하는 성도들에게는 버거운 일들을 감수하면서 예배를 드리게 되었다.
이런 힘든 일에도 누구도 불만 불평 보다는 우리 모두는 예배 드릴 수 있는 처소만 있는 것도 감사하여 하나님께 예배를 드렸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몇 안되는 개척교회 성도들과 함께 성전을 위해 100일 작정 기도를 시작했다.
100일 작정 기도를 시작한 이유 중의 하나는 잃어버린 영혼들과 전도 받은 불신자들이 교회를 찾아오다가 헛걸음을 하거나 임시 꾸며진 성전의 수고들이 오히려 큰 부담감으로 그들에게 보여지곤 했다. 
지난 9월 9일 목요일 저녁에 샌부르노 지역에 가스폭발로 인하여, 우리가 사용하고 있었던 재향군인기념 체육관 및 레크레이션 센터가 임시 피난 숙소가 되었다. 
모든 예배를 한 2주간 중단할 수 밖에 없다는 건물 관리자로부터 통보를 받고 오히려 우리는 임시 숙소에서 가스폭발로 인한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돕기 시작했다.
사모는 예배 드릴 수 없는 입장과 가스폭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족들을 와서 보라고 새로 부임해 오신 샌부르노 나사렛교회 인도계 출신 미국목사님께 설명을 했다. 
9월 12일 작정 기도 100일째 되는 날 우린 그 목사님의 도움으로 1개월간 임시로 사용할 수 있도록 예배당을 제공 받았다. 
특별히 본당과 작은예배당 두 개의 예배실을 가지고 있는 교회에 예배당 한 채에서 예배를 드리게 되었다.
1개월의 기간이 지나는 동안 미국교회 성도님들과 연합 친교를 통해 예수안에서 사랑을 나누게 되었고,  그 후에 우리에게 예배당 한 채를 사용하도록 허락을 받았다.
놀라운 사실이다. 많은 분들에게는 감동이 되지 않겠지만 개척하는 우리 성도들에게는 모두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드릴 수 있었다.
제자인교회가 새벽예배를 시작했다. 그리고 주일예배며 찬양예배며 성경공부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예배당을 사용하고 있다. 
하나님의 성전이 왜 이리 중요한지 그리고 샌부르노 지역에 교회를 허락하셨는지 이제 우리는 이 지역을 위하여 구원의 방주의 역할과 복음전파를 위하여 모든 교회들처럼 열심을 다 할 것이다.
<제자인 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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