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를 이단으로부터 보호하는데 힘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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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현욱 전도사(오른쪽)는 한국교회를 이단으로부터 보호하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졸업시즌을 맞아 주요 신학대학원들의 학위 수여식이 이어지고 있다.
예장합동총회 직영신학교인 총신대 신학대학원은 7일 경기도 용인시 양지캠퍼스에서 105회 학위수여식을 열고 졸업생 555명을 배출했다.
이기창 총회장은 졸업식 설교에서 “자신을 부인하고 하나님을 따라가는 사역자가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총신대 신학대학원 졸업생 가운데는 한 때 이단’신천지’에 몸 담았던 신현욱 전도사(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 구리상담소장)도 있었다.
20살부터 무려 20년 동안 신천지에 빠져있었던 신현욱 전도사는 5년 전 신천지에서 탈퇴한 뒤 2009년부터 총신대 신학대학원에서 신학공부를 시작했다.
하나님의 종으로 쓰임받기 위해서는 신천지의 교리에서 완전히 벗어나야 했기 때문이다.
“기존에는 그릇된 이단 사상들이 가득한 상태였으니까요. 그것을 말끔히 씻지 않고는 바른 사역을 할 수 없다라고 생각을 한거죠.”
많은 신학대학원 가운데 총신대 신대원을 선택한 이유는 이단 교리에 맞서기 위해서는 보수적인 신학으로 무장하는 것이 필요하다는주위의 권유 때문이었다.
특히, 예장합동총회가 이단 사역을 위해 교단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해온 것도 선택의 배경이 됐다.
“오직 성경, 성령의 감동으로 정확 무오한 하나님 말씀임을 고수하는 이런 교단에 속한 것이 이단 사역에는 큰 힘이 될 것이란 말씀을 이단 사역하는 선배 목회자들이 권유해 주셨어요”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한 때 신천지 교리교육 담당자였기에 신천지 집단의 실체를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신현욱 전도사는 지금은 이단상담소장으로 활동하며 이단 피해자 구제에 힘쓰고 있다.
‘하나님과 한국교회에 빚 진자’라고 말하는 신 전도사는 앞으로도 한국교회를 이단으로부터 보호하는 일에 온 힘을 쏟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단 사역은 전문성이 필요합니다. 저처럼 이단을 경험한 사람들이 사역하는 것이 훨씬 유리한 측면이 있지요. 그래서 빚을 갚는 마음으로 평생 이단에 빠진 피해자들을 도울 계획입니다.”
신 전도사는 갈수록 지능적으로 변모하는 이단 세력에 한국교회 전체의 관심과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문하며 자신도 미력하나마 힘이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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