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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은 목사

 

알젠틴, 브라질 그리고 미국으로 이민오게 된 전후 사정을 간략하게 설명해 주세요
저의 부친께서 알젠틴으로 이민을 오게 되어 저희 전 가족이 함께 이민을 오게 되었습니다.
알젠틴에서 목회를 하시다 3년 후에 브라질 쌍파울로에서 연합 장로교회를 시무하셨고 다시 미국으로 이주하셨는데 이 모든 이주과정을 하나님의 뜻으로 생각하고 있다.

 

동양선교교회 담임목사 취임 소감은?
보시는 것처럼 내 방 책장이 모두 비어있습니다. 이 공간을 채워야 할 사람이 바로 저입니다.
마찬가지로 성도들의 마음속이나 교회 구석구석도 비어 있지 않겠습니까? 이것도 모두 다 나의 몫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취임하기에 앞서 많은 기도를 하면서 교회가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기에 주님의 사랑이 더 필요한 교회란 생각을 하고 취임했습니다.

 

긴 담임목사 공백기와 교회의 산적한 문제들을 어떻게 풀어 가시겠습니까?
목회자가 가는 길엔 주님이 가시밭길을 가셨듯이 고난과 역경이 있지 않겠습니까?. 어려운 문제들을 풀어가기 위해 우선 교회가 사랑으로 하나가 되어야 하는데 담임목사인 제가 많이 기도하고 많은 눈물을 흘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을 존귀하게 여기면서 풀어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청빙을 수락할 때 고민이 많았을텐데 . . .
청빙 제의를 받았을때 주변에서 걱정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동양선교교회가 변할수 있다면 오히려 동양선교교회가 외부에 큰 희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힘들겠지만 힘들수록 사역은 보람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도 소송사건이 마무리 되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대응하시겠습니까?
나는 목회하기 위해 청빙제의를 수락했고 이 교회에 왔습니다.
법정에 오고가기 위해 온 것이 아닙니다.
법적인 문제가 남아 있다면 장로님들에게 맡기고 저는 교회를 다시 세우고 교회를 다시 회복하는 일에만 열중하려고 합니다.

한국어 설교가 익숙하지 못하다는 소문도 있는데요.
텍사스에서 1세 목회를 할 때 강단에서 온 몸이 땀에 젖을 정도로 긴장했습니다. 우리말 격언이나 속담 같은 게 무척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자연스럽습니다. 1세 담임목사 경험이 한국어 설교를 상당히 향상시켰다고 생각합니다.

 

어학 실력이 대단하다고 들었습니다.
10살 때부터 스패니시어를 하며 학교에 다녔고 브라질에서는 포루트칼어로 공부를 했습니다.
미국에 와서는 영어를 했기 때문에 자연히 4개국어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경험이 앞으로 1.5세, 2세 목회를 위해 좋게 사용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학력과 경력, 가족소개]
△1963년 7월 28일 출생(한국), △이민: 1974년 알젠친 전 가족이민, 1976년 브라질 이민, 1979년 미국 이민, △학력: 1987년: UC 데이비스 졸업, 1991년 샌프란시스코 장로 신학대학 졸업, △경력: 상항 연합장로 교회 영어 목회사역, 나성 영락교회 영어목회, 텍사스 빛내리교회 담임 사역, △가족상황: 사모: 박한나, 장남: 조슈아, 장녀: 대니엘, 차남: 앤드류. 삼남: 사무엘, 차녀 레이첼 등이 있다.
<크리스천뉴스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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