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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로이드존스 박사는 ‘20세기 최고의 강해설교자’로 꼽힌다. 


‘마틴 로이드존스의 설교를 만나다’(생명의말씀사)는 로이드존스 박사에게 ‘설교’란 무엇이었는지, 그가 설교자의 사명을 어떻게 감당해 왔는지 찬찬히 살펴보는 책이다.


저자 스티븐 로슨 역시 성경강해를 오랫동안 해온 미국의 목회자이자 신학자. 


그는 로이드존스의 생애를 간략히 소개한 뒤 그의 설교가 가진 특징들을 분석한다.


저자는 로이드존스 박사가 ‘성경은 완전한 영감(靈感)으로 이뤄진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굳은 믿음 위에 서 있었음에 주목한다. 


실제로 로이드존스 박사는 평생 성경에 기초한, 철저하게 성경 본문에 입각한 강해설교를 중시했다. 


“설교를 준비할 때 반드시 당신이 선택한 본문이나 한 구절을 강해하는 데서 시작해야 한다. … 어느 경우든 나의 주장은 우리가 말하는 것이 성경에서 나온 것임이 사람들에게 분명하게 전해져야 한다는 것이다.”(100쪽) 


저자는 “로이드존스는 강해설교를 버리는 주된 원인은 성경의 신적 영감에 대한 믿음을 포기하기 때문이라 생각했다”며 “이것이 교회의 능력과 영향력의 쇠락으로 이어진다고 믿었다”고 설명한다.


이어 로이드존스 박사의 설교가 주의 깊은 연구를 토대로 하고, 철저하게 하나님 중심적인 설교였으며 건전한 교리, 개혁주의 신학에 입각한 설교였다고 기술한다. 


무엇보다 저자의 작업을 통해 로이드존스 박사의 생애와 글을 다시 만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이다.


로이드존스 박사가 은퇴 후 필라델피아 웨스트민스터 신학대학원에서 설교를 주제로 강의하면서 남긴 말이다. 


“설교 사역은 가장 고귀하고 가장 위대하며 사람이 받을 수 있는 소명 가운데 가장 영광스러운 소명입니다.

만일 여러분이 무엇을 더 말해주기 원한다면, 나는 주저 없이 오늘날 교회에서 가장 긴급한 필요는 참된 설교라고 말하겠습니다.

이것이 교회에서 가장 위대하고 가장 긴급한 필요이며, 분명 세상의 가장 큰 필요이기도 합니다.”(60쪽)


유튜브나 케이블TV에 설교는 넘쳐나지만 ‘진짜 설교’를 만나기 어려운 시대이기 때문일까.


 거인의 삶을 다시금 찬찬히 들여다보는 작업만으로도 용기를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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